최악 미세먼지로 전국 몸살…오늘 ‘보통’ 회복

입력 2016.04.11 (06:12) 수정 2016.04.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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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과 휴일,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뒤섞인 안개로 전국이 몸살을 앓았습니다.

오늘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름은 걷혔는데 시야는 좀처럼 트이질 않습니다.

청정 지역 대관령에 평소 3배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밀려온 탓입니다.

한반도의 동서남북 어딜 봐도 온통 잿빛으로 물든 하늘이 펼쳐집니다.

어제, 수도권과 호남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건강한 사람도 외출을 삼가야 하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 특히 서울엔 지난 8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연속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사흘 동안 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활동이 늘어나는 낮에 농도가 급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중국에서 밀려온 황사와 오염 물질이 전반적으로 농도를 끌어올린 데다 낮 동안 차량 이동이 늘면서 국내 오염 물질이 더해진 겁니다.

시야를 더 답답하게 만든 건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바다 안개도 한 몫 했습니다.

서해에서 끊임없이 밀려온 안개로 서해안 지역은 가시거리가 1k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일은 전국에 봄비 소식이 있어서 사흘 정도는 미세먼지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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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 미세먼지로 전국 몸살…오늘 ‘보통’ 회복
    • 입력 2016-04-11 06:16:01
    • 수정2016-04-11 07: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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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과 휴일,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뒤섞인 안개로 전국이 몸살을 앓았습니다.

오늘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름은 걷혔는데 시야는 좀처럼 트이질 않습니다.

청정 지역 대관령에 평소 3배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밀려온 탓입니다.

한반도의 동서남북 어딜 봐도 온통 잿빛으로 물든 하늘이 펼쳐집니다.

어제, 수도권과 호남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건강한 사람도 외출을 삼가야 하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 특히 서울엔 지난 8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연속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사흘 동안 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활동이 늘어나는 낮에 농도가 급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중국에서 밀려온 황사와 오염 물질이 전반적으로 농도를 끌어올린 데다 낮 동안 차량 이동이 늘면서 국내 오염 물질이 더해진 겁니다.

시야를 더 답답하게 만든 건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바다 안개도 한 몫 했습니다.

서해에서 끊임없이 밀려온 안개로 서해안 지역은 가시거리가 1k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일은 전국에 봄비 소식이 있어서 사흘 정도는 미세먼지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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