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와이오밍 승리…크루즈, 콜로라도 압승

입력 2016.04.11 (06:17) 수정 2016.04.1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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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 와이오밍과 콜로라도에서 실시된 경선에서 민주당 샌더스 후보, 공화당 크루즈 후보가 각각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워싱턴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주한 특파원, 경선 중반 들면서 민주당 샌더스의 추격세가 거세군요.

벌써 7개주에서 연속 승리를 거뒀어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미국 중서부 와이오밍에서 실시된 민주당 예비 경선에서 샌더스 후보는 클린턴 후보를 10% 포인트 넘는 격차로 눌렀습니다.

이로써 샌더스 후보는 최근 치러진 7개 주 경선에서 연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콜로라도에서 치러진 공화당 경선에선 크루즈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큰 격차로 이기고 대의원 34명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두 후보가 경선을 통해 클린턴. 트럼프의 대세론을 뒤집기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양당 1·2위 후보간 대의원 격차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9일 앞으로 다가온 뉴욕 경선을 살펴보면 민주당은 291명, 공화당은 95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는데요.

현재 여론조사 결과로는 클린턴, 트럼프 후보가 2위 후보를 20% 포인트 안팎으로 따돌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샌더스는 뉴욕 경선을 나흘 앞두고 교황청을 방문한다는 깜짝 카드를 던졌습니다.

경제 불평등 해소를 전면에 내세운 자신의 선거 캠페인과 교황청 방문을 연계해 상승효과를 노리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됩니다.

공화당에선 크루즈 후보가 트럼프가 과반 대의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열리게 될 중재 전당대회에 대비해 주류 설득에 전력하는 모양새이고요.

반면, 트럼프는 자신을 배제시킬 경우 탈당과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며 공화당 주류를 향해 연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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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더스, 와이오밍 승리…크루즈, 콜로라도 압승
    • 입력 2016-04-11 06:18:48
    • 수정2016-04-11 07: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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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 와이오밍과 콜로라도에서 실시된 경선에서 민주당 샌더스 후보, 공화당 크루즈 후보가 각각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워싱턴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주한 특파원, 경선 중반 들면서 민주당 샌더스의 추격세가 거세군요.

벌써 7개주에서 연속 승리를 거뒀어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미국 중서부 와이오밍에서 실시된 민주당 예비 경선에서 샌더스 후보는 클린턴 후보를 10% 포인트 넘는 격차로 눌렀습니다.

이로써 샌더스 후보는 최근 치러진 7개 주 경선에서 연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콜로라도에서 치러진 공화당 경선에선 크루즈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큰 격차로 이기고 대의원 34명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두 후보가 경선을 통해 클린턴. 트럼프의 대세론을 뒤집기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양당 1·2위 후보간 대의원 격차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9일 앞으로 다가온 뉴욕 경선을 살펴보면 민주당은 291명, 공화당은 95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는데요.

현재 여론조사 결과로는 클린턴, 트럼프 후보가 2위 후보를 20% 포인트 안팎으로 따돌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샌더스는 뉴욕 경선을 나흘 앞두고 교황청을 방문한다는 깜짝 카드를 던졌습니다.

경제 불평등 해소를 전면에 내세운 자신의 선거 캠페인과 교황청 방문을 연계해 상승효과를 노리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됩니다.

공화당에선 크루즈 후보가 트럼프가 과반 대의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열리게 될 중재 전당대회에 대비해 주류 설득에 전력하는 모양새이고요.

반면, 트럼프는 자신을 배제시킬 경우 탈당과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며 공화당 주류를 향해 연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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