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지키는 비상벨…원샷 신고시스템 도입

입력 2016.04.11 (06:32) 수정 2016.04.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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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편의점 등 소규모 점포에 늦은 밤 손님을 가장한 강도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점포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서에 음성과 영상이 바로 전송되는 '원샷 신고 시스템'이 설치된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호 기자, 어떤 시스템이 마련되는 건가요?

<리포트>

제 뒤로 보이는 장소, 익숙하시죠? 간단한 생활용품이나 간식거리를 파는 편의점입니다.

물건을 사면 이렇게 계산대로 가져가게 되는데, 위급 상황에 몸을 피하기 힘들 만큼 계산대가 좁다 보니 늦은 밤, 혼자 일해야하는 점원들은 불안할 때가 많습니다.

실제 편의점 강도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점원들의 안전과 신속한 출동을 위해 경찰의 비상벨 시스템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강도가 침입하더라도 점원이 계산대에 가만히 서서 신고할 수 있습니다.

비결은 바닥에 있습니다.

발로 비상벨을 꾹 누르면 강도와의 대화 내용 등이 그대로 경찰서로 전송됩니다.

신고가 자동 접수되면 인근 지구대로 출동 지시가 떨어집니다.

기존에 설치된 긴급 전화는 수화기를 내려놓고 7초 정도가 지나야 경찰에 신고가 됐는데 오작동이 많아 실효성에 문제가 계속 제기됐습니다.

발로 밟는 비상벨을 처음 도입하는 서울 도봉경찰서는 업체 등과 협약해 무료로 설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른바 원샷 신고시스템은 지역 내 편의점뿐만 아니라 주인이 혼자 운영하는 소규모 상점에도 설치됩니다.

올 하반기에는 벨을 누르면 대화 내용뿐 아니라 편의점 내 CCTV 영상도 경찰서 상황실로 전송될 수 있도록 보완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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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자 지키는 비상벨…원샷 신고시스템 도입
    • 입력 2016-04-11 06:32:30
    • 수정2016-04-11 07:36: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편의점 등 소규모 점포에 늦은 밤 손님을 가장한 강도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점포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서에 음성과 영상이 바로 전송되는 '원샷 신고 시스템'이 설치된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호 기자, 어떤 시스템이 마련되는 건가요?

<리포트>

제 뒤로 보이는 장소, 익숙하시죠? 간단한 생활용품이나 간식거리를 파는 편의점입니다.

물건을 사면 이렇게 계산대로 가져가게 되는데, 위급 상황에 몸을 피하기 힘들 만큼 계산대가 좁다 보니 늦은 밤, 혼자 일해야하는 점원들은 불안할 때가 많습니다.

실제 편의점 강도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점원들의 안전과 신속한 출동을 위해 경찰의 비상벨 시스템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강도가 침입하더라도 점원이 계산대에 가만히 서서 신고할 수 있습니다.

비결은 바닥에 있습니다.

발로 비상벨을 꾹 누르면 강도와의 대화 내용 등이 그대로 경찰서로 전송됩니다.

신고가 자동 접수되면 인근 지구대로 출동 지시가 떨어집니다.

기존에 설치된 긴급 전화는 수화기를 내려놓고 7초 정도가 지나야 경찰에 신고가 됐는데 오작동이 많아 실효성에 문제가 계속 제기됐습니다.

발로 밟는 비상벨을 처음 도입하는 서울 도봉경찰서는 업체 등과 협약해 무료로 설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른바 원샷 신고시스템은 지역 내 편의점뿐만 아니라 주인이 혼자 운영하는 소규모 상점에도 설치됩니다.

올 하반기에는 벨을 누르면 대화 내용뿐 아니라 편의점 내 CCTV 영상도 경찰서 상황실로 전송될 수 있도록 보완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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