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업체, 인터넷 판매 무더기 적발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주류를 판매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과태료를 부과받았습니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이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지형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인터넷으로 주류를 판매하거나 무단으로 배송해준 소매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은 주류 불법 통신판매 혐의가 있는 소매점주들을 점검한 결과 65곳이 적발돼 한 곳에 500만 원 꼴로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백화점·대형마트나 독립 매장의 와인 소매점이 주로 적발됐습니다.

현행법상 주류는 대면 판매만 가능하며 인터넷·전화 등을 통한 통신판매는 금지돼있습니다.

정부의 가계 부채 대책 시행 이후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은 전국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이 1월 말 3억 443만 원에서 3월 말 3억 513만 원으로 70만 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292만 원이 올랐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분의 1에도 못 미칩니다

거래량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대출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증권사만 판매할 수 있었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시장에 은행들이 뛰어듭니다.

그동안 은행들은 신탁형 ISA만 판매해 왔지만 오늘부터 신한·국민·우리 등 주요 은행 4곳이 일임형 ISA 상품 판매를 시작합니다.

일임형 ISA는 예·적금 외에 여러 가지 투자상품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원리금 보장형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 가입해야 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