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인도에 핵무기 사용 위협

입력 2002.05.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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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슈미르지역을 둘러싼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긴장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핵무기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강경발언 속에 양국은 국경지대로 병력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김현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카슈미르 지역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아크람 UN주재 파키스탄 대사는 인도가 재래식 무기만을 사용하더라도 파키스탄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크람 대사는 파키스탄이 선제 핵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인도의 PTI통신이 전했습니다.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도 인도군이 국경을 침범할 경우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샤라프(파키스탄 대통령): 침공을 받게 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를 막아낼 것입니다.
⊙기자: 파키스탄은 또 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에 배치했던 병력을 카슈미르로 이동시켰습니다.
이에 대응해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내각안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파키스탄의 병력 이동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슈미르 국경에서는 어제도 양국 사이에 치열한 포격전이 벌어져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두 나라 간의 갈등이 전쟁 위기로 치닫자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다음 주 양국을 방문해 본격적인 중재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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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인도에 핵무기 사용 위협
    • 입력 2002-05-3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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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슈미르지역을 둘러싼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긴장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핵무기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강경발언 속에 양국은 국경지대로 병력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김현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카슈미르 지역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아크람 UN주재 파키스탄 대사는 인도가 재래식 무기만을 사용하더라도 파키스탄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크람 대사는 파키스탄이 선제 핵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인도의 PTI통신이 전했습니다.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도 인도군이 국경을 침범할 경우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샤라프(파키스탄 대통령): 침공을 받게 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를 막아낼 것입니다. ⊙기자: 파키스탄은 또 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에 배치했던 병력을 카슈미르로 이동시켰습니다. 이에 대응해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내각안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파키스탄의 병력 이동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슈미르 국경에서는 어제도 양국 사이에 치열한 포격전이 벌어져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두 나라 간의 갈등이 전쟁 위기로 치닫자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다음 주 양국을 방문해 본격적인 중재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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