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 선거운동 과열 조짐

입력 2002.05.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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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의 혼탁함은 사이버 공간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온라인을 통해서 벌써부터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는 등 사이버상에서 선거운동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종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터넷신문의 한 게시판입니다.
또 다른 게시판 역시 정실인사와 금품 수수 등 근거없는 비방성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인터넷 게시판 곳곳에서는 요즘 이 같은 상대 후보 흠집내기를 위한 글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장재완(대전 참여자치시민연대): 유권자들이 이렇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고 또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저하시키는 그런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이처럼 사이버공간을 활용한 선거 운동이 과열조짐을 보이면서 선관위는 사이버감시단을 가동해 규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주재우(대전시 선관위 지도계장): 단속의 중점을 비방과 흑색선전에 맞춰서 적극 대처할 계획입니다.
⊙기자: 사이버 공간에서의 선거운동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것은 젊은층을 겨냥한 선거전략 때문입니다.
⊙자치단체장 후보 관계자: 젊은층 공략에는 사이버 운동이 효과가 높기 때문에 저희들은 본격적으로 활용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홈페이지 관련 인건비가 선거 운동 비용으로 인정받게 돼 각 후보 진영의 인터넷 활용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전, 충남 선거관리위원회는 지금까지 사이버상에서 불법선거로 100여 건을 적발했습니다.
KBS뉴스 박종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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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상 선거운동 과열 조짐
    • 입력 2002-05-3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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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의 혼탁함은 사이버 공간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온라인을 통해서 벌써부터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는 등 사이버상에서 선거운동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종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터넷신문의 한 게시판입니다. 또 다른 게시판 역시 정실인사와 금품 수수 등 근거없는 비방성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인터넷 게시판 곳곳에서는 요즘 이 같은 상대 후보 흠집내기를 위한 글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장재완(대전 참여자치시민연대): 유권자들이 이렇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고 또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저하시키는 그런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이처럼 사이버공간을 활용한 선거 운동이 과열조짐을 보이면서 선관위는 사이버감시단을 가동해 규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주재우(대전시 선관위 지도계장): 단속의 중점을 비방과 흑색선전에 맞춰서 적극 대처할 계획입니다. ⊙기자: 사이버 공간에서의 선거운동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것은 젊은층을 겨냥한 선거전략 때문입니다. ⊙자치단체장 후보 관계자: 젊은층 공략에는 사이버 운동이 효과가 높기 때문에 저희들은 본격적으로 활용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홈페이지 관련 인건비가 선거 운동 비용으로 인정받게 돼 각 후보 진영의 인터넷 활용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전, 충남 선거관리위원회는 지금까지 사이버상에서 불법선거로 100여 건을 적발했습니다. KBS뉴스 박종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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