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물러서세요” 아이들 지키는 ‘노란발자국’
입력 2016.04.12 (07:40)
수정 2016.04.1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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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생들 맘이 다급해지는 등교 시간엔 주변 건널목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죠.
경기 경찰이 이런 사고를 줄이려고 흥미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건널목에 '노란 발자국' 을 그리는 겁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널목 가운데 서 있는 보행자.
갑자기 들어온 트럭에 부딪힙니다.
골목길 짧은 건널목을 건너다 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앞 교차로.
건널목 앞 노란 선 뒤로 학생들이 서 있습니다.
노란색 발자국 위에 나란히 서기도 합니다.
<인터뷰> 민채린(초등학교 3학년) : "노란 발자국 생기니까 신호등도 잘 지킬 것 같고 앞으로 나가지 않을 것 같아요."
최근 경기 남부 50여 곳에서 건널목 차도 경계 1m 안팎 뒤편으로 노란 선과 발자국이 그려졌습니다.
아슬아슬 경계 위에 서 있던 학생들이 한 발 물러서 질서 있게 서는 모습이 종종 관찰됩니다.
<인터뷰> 김지연(녹색 어머니회 학부모) : "무의식중에 아이들이 신호를 기다릴 때 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노란 선이 눈에 확 띄니까."
건널목 사고와 어린이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입니다.
경기도 내 건널목 사고는 최근 3년 동안 매년 느는 추세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도 해마다 백 건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선우(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계장) : "어린이 같은 경우는 시야가 약 90도밖에 안되고요. 1m 정도 차도에서 떨어져 있으면 애들이 차가 도착하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감소 효과를 검증해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학생들 맘이 다급해지는 등교 시간엔 주변 건널목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죠.
경기 경찰이 이런 사고를 줄이려고 흥미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건널목에 '노란 발자국' 을 그리는 겁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널목 가운데 서 있는 보행자.
갑자기 들어온 트럭에 부딪힙니다.
골목길 짧은 건널목을 건너다 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앞 교차로.
건널목 앞 노란 선 뒤로 학생들이 서 있습니다.
노란색 발자국 위에 나란히 서기도 합니다.
<인터뷰> 민채린(초등학교 3학년) : "노란 발자국 생기니까 신호등도 잘 지킬 것 같고 앞으로 나가지 않을 것 같아요."
최근 경기 남부 50여 곳에서 건널목 차도 경계 1m 안팎 뒤편으로 노란 선과 발자국이 그려졌습니다.
아슬아슬 경계 위에 서 있던 학생들이 한 발 물러서 질서 있게 서는 모습이 종종 관찰됩니다.
<인터뷰> 김지연(녹색 어머니회 학부모) : "무의식중에 아이들이 신호를 기다릴 때 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노란 선이 눈에 확 띄니까."
건널목 사고와 어린이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입니다.
경기도 내 건널목 사고는 최근 3년 동안 매년 느는 추세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도 해마다 백 건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선우(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계장) : "어린이 같은 경우는 시야가 약 90도밖에 안되고요. 1m 정도 차도에서 떨어져 있으면 애들이 차가 도착하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감소 효과를 검증해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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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발 물러서세요” 아이들 지키는 ‘노란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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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4-12 07: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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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맘이 다급해지는 등교 시간엔 주변 건널목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죠.
경기 경찰이 이런 사고를 줄이려고 흥미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건널목에 '노란 발자국' 을 그리는 겁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널목 가운데 서 있는 보행자.
갑자기 들어온 트럭에 부딪힙니다.
골목길 짧은 건널목을 건너다 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앞 교차로.
건널목 앞 노란 선 뒤로 학생들이 서 있습니다.
노란색 발자국 위에 나란히 서기도 합니다.
<인터뷰> 민채린(초등학교 3학년) : "노란 발자국 생기니까 신호등도 잘 지킬 것 같고 앞으로 나가지 않을 것 같아요."
최근 경기 남부 50여 곳에서 건널목 차도 경계 1m 안팎 뒤편으로 노란 선과 발자국이 그려졌습니다.
아슬아슬 경계 위에 서 있던 학생들이 한 발 물러서 질서 있게 서는 모습이 종종 관찰됩니다.
<인터뷰> 김지연(녹색 어머니회 학부모) : "무의식중에 아이들이 신호를 기다릴 때 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노란 선이 눈에 확 띄니까."
건널목 사고와 어린이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입니다.
경기도 내 건널목 사고는 최근 3년 동안 매년 느는 추세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도 해마다 백 건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선우(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계장) : "어린이 같은 경우는 시야가 약 90도밖에 안되고요. 1m 정도 차도에서 떨어져 있으면 애들이 차가 도착하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감소 효과를 검증해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학생들 맘이 다급해지는 등교 시간엔 주변 건널목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죠.
경기 경찰이 이런 사고를 줄이려고 흥미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건널목에 '노란 발자국' 을 그리는 겁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널목 가운데 서 있는 보행자.
갑자기 들어온 트럭에 부딪힙니다.
골목길 짧은 건널목을 건너다 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앞 교차로.
건널목 앞 노란 선 뒤로 학생들이 서 있습니다.
노란색 발자국 위에 나란히 서기도 합니다.
<인터뷰> 민채린(초등학교 3학년) : "노란 발자국 생기니까 신호등도 잘 지킬 것 같고 앞으로 나가지 않을 것 같아요."
최근 경기 남부 50여 곳에서 건널목 차도 경계 1m 안팎 뒤편으로 노란 선과 발자국이 그려졌습니다.
아슬아슬 경계 위에 서 있던 학생들이 한 발 물러서 질서 있게 서는 모습이 종종 관찰됩니다.
<인터뷰> 김지연(녹색 어머니회 학부모) : "무의식중에 아이들이 신호를 기다릴 때 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노란 선이 눈에 확 띄니까."
건널목 사고와 어린이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입니다.
경기도 내 건널목 사고는 최근 3년 동안 매년 느는 추세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도 해마다 백 건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선우(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계장) : "어린이 같은 경우는 시야가 약 90도밖에 안되고요. 1m 정도 차도에서 떨어져 있으면 애들이 차가 도착하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감소 효과를 검증해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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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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