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용돈, 처가보다 친가에 1.5배 더 준다

입력 2016.04.12 (17:33) 수정 2016.04.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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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부모님 용돈 문제로 신경전을 벌였다는 부부들이 적지 않은데요.

아직은 남편쪽 부모에게 드리는 용돈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3년 기준으로 결혼한 자녀가 부모에게 드린 용돈은 가구 당 연간 192만 원으로 한 달이면 16만 원 정도였는데요.

친가에 드리는 돈이 처가에 드리는 돈보다 1.5배 이상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통계를 보면 친가에 드리는 돈은 17만 원 느는 데 그쳤지만 처가쪽에 드리는 돈은 31만 원 증가했습니다.

양가부모를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양육 등 결혼생활이 처가 중심으로 바뀌는 사회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부모님 용돈이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에서 8% 정도였고요.

여기에다 아이들 용돈과 사교육비 지출까지 합하면 가계지출의 20%가 넘었는데요.

이러다 보니까 부모 부양과 자녀양육 부담을 동시에 짊어지고 있는 샌드위치 세대는 정작 자신들의 노후대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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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 용돈, 처가보다 친가에 1.5배 더 준다
    • 입력 2016-04-12 17:37:25
    • 수정2016-04-12 19: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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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부모님 용돈 문제로 신경전을 벌였다는 부부들이 적지 않은데요.

아직은 남편쪽 부모에게 드리는 용돈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3년 기준으로 결혼한 자녀가 부모에게 드린 용돈은 가구 당 연간 192만 원으로 한 달이면 16만 원 정도였는데요.

친가에 드리는 돈이 처가에 드리는 돈보다 1.5배 이상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통계를 보면 친가에 드리는 돈은 17만 원 느는 데 그쳤지만 처가쪽에 드리는 돈은 31만 원 증가했습니다.

양가부모를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양육 등 결혼생활이 처가 중심으로 바뀌는 사회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부모님 용돈이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에서 8% 정도였고요.

여기에다 아이들 용돈과 사교육비 지출까지 합하면 가계지출의 20%가 넘었는데요.

이러다 보니까 부모 부양과 자녀양육 부담을 동시에 짊어지고 있는 샌드위치 세대는 정작 자신들의 노후대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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