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과학 ‘우리도 있다’…리우 금빛 작전

입력 2016.04.12 (21:50) 수정 2016.04.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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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올림픽 개막이 이제 넉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미세한 차이가 메달 색깔을 좌우하는 올림픽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요소는 바로 스포츠과학입니다.

리우올림픽을 앞둔 우리 대표선수들은 어떤 과학과 손을 잡고 훈련 중일까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이룬 양학선의 신기술.

올림픽 1년 반 전부터 이곳에서 개발과 완성이 이뤄졌습니다.

10년 넘게 스포츠과학을 연구한 전문가가 동작 분석을 통해 양학선만의 특징을 찾아냈습니다.

<인터뷰> 송주호(스포츠개발원 박사) : "양학선선수는 비트는 동작이 타고 났어요. 얼마나 빨리 비틀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는데 여러 관찰을 통해 선수에 최적화된 기술을 만들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과학적인 훈련을 뒷받침하는 스포츠과학은 이처럼 각 분야에서 위력을 발휘합니다.

만삭의 몸으로 직접 선수들에게 시범을 보이는 정진욱 박사는 펜싱에서 중요한 힘과 유연성의 균형을 높이기위해 현대무용을 접목해 새 훈련법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정진욱(스포츠개발원 박사) : "우리 선수들은 한번 공격하고 그게 실패하면 다음 공격으로 연결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움직임의 질이 떨어지는 겁니다."

<인터뷰> 허준(펜싱 플뢰레 국가대표) : "전에는 상대 움직임에 신경썼는데 훈련하면서 저 자신의 움직임에 집중하게 되고 상대에 대한 반응 속도가 빨라진 것 같아요."

GPS를 이용해 선수들의 움직임과 상대 전략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경기에 활용하는 하키대표팀.

뇌파 치료인 뉴로 피드백으로 긴장을 줄이는 양궁까지...

대표팀의 땀방울이 헛되지않도록 스포츠과학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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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과학 ‘우리도 있다’…리우 금빛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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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4-12 23: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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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올림픽 개막이 이제 넉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미세한 차이가 메달 색깔을 좌우하는 올림픽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요소는 바로 스포츠과학입니다.

리우올림픽을 앞둔 우리 대표선수들은 어떤 과학과 손을 잡고 훈련 중일까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이룬 양학선의 신기술.

올림픽 1년 반 전부터 이곳에서 개발과 완성이 이뤄졌습니다.

10년 넘게 스포츠과학을 연구한 전문가가 동작 분석을 통해 양학선만의 특징을 찾아냈습니다.

<인터뷰> 송주호(스포츠개발원 박사) : "양학선선수는 비트는 동작이 타고 났어요. 얼마나 빨리 비틀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는데 여러 관찰을 통해 선수에 최적화된 기술을 만들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과학적인 훈련을 뒷받침하는 스포츠과학은 이처럼 각 분야에서 위력을 발휘합니다.

만삭의 몸으로 직접 선수들에게 시범을 보이는 정진욱 박사는 펜싱에서 중요한 힘과 유연성의 균형을 높이기위해 현대무용을 접목해 새 훈련법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정진욱(스포츠개발원 박사) : "우리 선수들은 한번 공격하고 그게 실패하면 다음 공격으로 연결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움직임의 질이 떨어지는 겁니다."

<인터뷰> 허준(펜싱 플뢰레 국가대표) : "전에는 상대 움직임에 신경썼는데 훈련하면서 저 자신의 움직임에 집중하게 되고 상대에 대한 반응 속도가 빨라진 것 같아요."

GPS를 이용해 선수들의 움직임과 상대 전략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경기에 활용하는 하키대표팀.

뇌파 치료인 뉴로 피드백으로 긴장을 줄이는 양궁까지...

대표팀의 땀방울이 헛되지않도록 스포츠과학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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