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어린이 전용 열차, 역차별 논란

입력 2016.04.13 (12:49) 수정 2016.04.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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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의 한 민간 철도회사가 열차에 여성과 어린이 전용칸을 도입했는데 역차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의 한 민간 철도회사가 도입한 여성,어린이 전용 열차입니다.

라이프치히와 켐니츠 사이 약 70km 구간에 여성 전용칸이 도입된 것입니다.

안전한 열차를 만들겠다며 한 민간 철도회사가 여성과 어린이만 이 칸에 탈 수 있도록 한 건데요.

객실은 승무원이 24시간 모니터링 하게 돼 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입니다.

<인터뷰> "손자와 함께 탔는데, 아이가 오히려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인터뷰> "이건 차별이죠. 아내와 함께 탔는데, 아내는 저와 떨어져 여성 전용칸에 탔어요."

철도 회사측의 도입 취지와는 달리 사회적 역차별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객실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즉각적인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이 바로 옆에 없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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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어린이 전용 열차, 역차별 논란
    • 입력 2016-04-13 13:00:47
    • 수정2016-04-13 13:23:15
    뉴스 12
<앵커 멘트>

독일의 한 민간 철도회사가 열차에 여성과 어린이 전용칸을 도입했는데 역차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의 한 민간 철도회사가 도입한 여성,어린이 전용 열차입니다.

라이프치히와 켐니츠 사이 약 70km 구간에 여성 전용칸이 도입된 것입니다.

안전한 열차를 만들겠다며 한 민간 철도회사가 여성과 어린이만 이 칸에 탈 수 있도록 한 건데요.

객실은 승무원이 24시간 모니터링 하게 돼 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입니다.

<인터뷰> "손자와 함께 탔는데, 아이가 오히려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인터뷰> "이건 차별이죠. 아내와 함께 탔는데, 아내는 저와 떨어져 여성 전용칸에 탔어요."

철도 회사측의 도입 취지와는 달리 사회적 역차별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객실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즉각적인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이 바로 옆에 없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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