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광장 헤드라인]

새누리당 참패…더민주 제1당·국민의당 돌풍

20대 총선 개표 결과 새누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얻는 데 실패하면서 국회가 16년 만에 여소야대로 재편됐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당도 호남지역에서 압승하고 정당투표에서 2위를 기록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국정 운영에 제동…패배 책임론 일 듯

여당인 새누리당이 패배하면서 정부의 국정운영엔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에선 선거 패배를 놓고 김무성 대표는 물론 친박계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서 압승…호남 패배로 후유증 남아

더불어민주당은 승부처였던 수도권에서 압승해 김종인, 문재인 전-현직 두 대표 모두 흔들리던 당내 입지를 굳혔습니다. 하지만 전통 강세지역인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패배해 후유증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한 제3당 우뚝…캐스팅보트 역할

국민의당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확실한 제3당으로 부상했습니다. 쟁점 법안을 처리할 때 적극적으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율 58% ‘서고동저’…교차 투표 현상 두드러져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58%로 잠정 집계됐는데, 상대적으로 영남권은 저조했고 호남권은 높았습니다. 또 출구조사 결과,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를 각각 다른 정당을 선택한 교차투표 현상이 두드러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