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 책임” 김무성 등 줄사퇴…사실상 비대위 전환

입력 2016.04.14 (17:00) 수정 2016.04.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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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패한 새누리당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뼈를 깎는 반성을 하겠다며 김무성 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줄줄이 사퇴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개최했습니다.

승패에 관계 없이 총선 후 사퇴하겠다고 했던 김무성 대표는 패장의 멍에를 쓰고 불명예스럽게 물러나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총선 참패의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김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부터 오만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고 당력을 결집하지 못해 국민들이 등을 돌렸다고 반성했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낙선한 황진하 사무총장도 당직에서 사퇴하기로 했고 또 다른 선출직 최고위원인 이인제, 김을동 의원은 낙선했습니다.

김 대표의 사퇴로 대표 권한 대행을 맡게 된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 저녁 당사에서 수습책 논의를 위한 최고위원회를 개최합니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식과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내 1당의 지위를 상실한 가운데 무소속 후보로는 처음으로 안상수 의원이 복당 신청을 했습니다.

<녹취> 안상수(무소속 당선자) : "상황이 너무 엄중하고,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바로 복당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유승민, 주호영 의원은 당의 입장을 보고 복당 신청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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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패 책임” 김무성 등 줄사퇴…사실상 비대위 전환
    • 입력 2016-04-14 17:05:33
    • 수정2016-04-14 17: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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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패한 새누리당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뼈를 깎는 반성을 하겠다며 김무성 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줄줄이 사퇴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개최했습니다.

승패에 관계 없이 총선 후 사퇴하겠다고 했던 김무성 대표는 패장의 멍에를 쓰고 불명예스럽게 물러나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총선 참패의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김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부터 오만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고 당력을 결집하지 못해 국민들이 등을 돌렸다고 반성했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낙선한 황진하 사무총장도 당직에서 사퇴하기로 했고 또 다른 선출직 최고위원인 이인제, 김을동 의원은 낙선했습니다.

김 대표의 사퇴로 대표 권한 대행을 맡게 된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 저녁 당사에서 수습책 논의를 위한 최고위원회를 개최합니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식과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내 1당의 지위를 상실한 가운데 무소속 후보로는 처음으로 안상수 의원이 복당 신청을 했습니다.

<녹취> 안상수(무소속 당선자) : "상황이 너무 엄중하고,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바로 복당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유승민, 주호영 의원은 당의 입장을 보고 복당 신청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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