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 책임”…김무성 등 새누리 지도부 줄사퇴

입력 2016.04.14 (19:01) 수정 2016.04.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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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패한 새누리당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뼈를 깎는 반성을 하겠다며 김무성 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줄줄이 사퇴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개최했습니다.

승패에 관계 없이 총선 후 사퇴하겠다고 했던 김무성 대표는 패장의 멍에를 쓰고 불명예스럽게 물러나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총선 참패의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김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부터 오만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고 당력을 결집하지 못해 국민들이 등을 돌렸다고 반성했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낙선한 황진하 사무총장도 당직에서 사퇴하기로 했고 또 다른 선출직 최고위원인 이인제, 김을동 의원은 낙선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 등 남은 최고위원들은 당초 오늘 저녁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식 등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최고위원회를 개최하려했지만, 참석이 가능한 위원들이 없어 취소됐습니다.

원내 1당의 지위를 상실한 가운데 무소속 후보로는 처음으로 안상수 의원이 복당 신청을 했습니다.

<녹취> 안상수(무소속 당선자) : "상황이 너무 엄중하고,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바로 복당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유승민, 주호영 의원은 당의 입장을 보고 복당 신청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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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패 책임”…김무성 등 새누리 지도부 줄사퇴
    • 입력 2016-04-14 19:03:31
    • 수정2016-04-14 19: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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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패한 새누리당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뼈를 깎는 반성을 하겠다며 김무성 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줄줄이 사퇴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개최했습니다.

승패에 관계 없이 총선 후 사퇴하겠다고 했던 김무성 대표는 패장의 멍에를 쓰고 불명예스럽게 물러나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총선 참패의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김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부터 오만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고 당력을 결집하지 못해 국민들이 등을 돌렸다고 반성했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낙선한 황진하 사무총장도 당직에서 사퇴하기로 했고 또 다른 선출직 최고위원인 이인제, 김을동 의원은 낙선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 등 남은 최고위원들은 당초 오늘 저녁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식 등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최고위원회를 개최하려했지만, 참석이 가능한 위원들이 없어 취소됐습니다.

원내 1당의 지위를 상실한 가운데 무소속 후보로는 처음으로 안상수 의원이 복당 신청을 했습니다.

<녹취> 안상수(무소속 당선자) : "상황이 너무 엄중하고,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바로 복당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유승민, 주호영 의원은 당의 입장을 보고 복당 신청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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