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 경제정책 방향은?…“돈 풀어 경기 부양”

입력 2016.04.14 (21:41) 수정 2016.04.14 (2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6년 만의 여소야대 정국을 맞게 되면서 경제정책 환경도 크게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 것을 예고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경제의 현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돈이 돌지 않는다는 겁니다.

내수 동향 지표인 소매판매는 최근 넉달간 사실상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IMF도 우리경제 성장률 전망을 또다시 낮추면서 경기회복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돈을 푸는 재정확대 정책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가능한 방안은 재정 조기집행.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58%를 집행하기로 했지만 경우에 따라서 1~2% 정도 늘릴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추경편성에 대해서도 그동안 유보적이던 입장을 바꿔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한국 경제는 도전을 통해 더욱 강해졌습니다. 우리는 90년대 후반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습니다."

경제정책의 또 하나의 축은 구조개혁과 규제혁파입니다.

특히 미래먹거리 산업육성을 위해 규제프리존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돼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 변화로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한국은행은 현 금리수준을 언제까지 가지고 가야할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총선 후 경제정책 방향은?…“돈 풀어 경기 부양”
    • 입력 2016-04-14 21:43:28
    • 수정2016-04-14 22:21:46
    뉴스 9
<앵커 멘트>

16년 만의 여소야대 정국을 맞게 되면서 경제정책 환경도 크게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 것을 예고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경제의 현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돈이 돌지 않는다는 겁니다.

내수 동향 지표인 소매판매는 최근 넉달간 사실상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IMF도 우리경제 성장률 전망을 또다시 낮추면서 경기회복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돈을 푸는 재정확대 정책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가능한 방안은 재정 조기집행.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58%를 집행하기로 했지만 경우에 따라서 1~2% 정도 늘릴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추경편성에 대해서도 그동안 유보적이던 입장을 바꿔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한국 경제는 도전을 통해 더욱 강해졌습니다. 우리는 90년대 후반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습니다."

경제정책의 또 하나의 축은 구조개혁과 규제혁파입니다.

특히 미래먹거리 산업육성을 위해 규제프리존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돼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 변화로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한국은행은 현 금리수준을 언제까지 가지고 가야할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