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경기 결과의 변수

입력 2002.05.31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월드컵 날씨 알아봅니다.
앞으로 약 한 달간은 예년보다 기온은 조금 높고 장마도 일찍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 월드컵 대회 초반에는 낮기온이 26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26도는 축구 선수들이 체력에 부담을 느끼는 기준 온도라는 점에서 무더위가 경기 결과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4일 우리나라와 폴란드와의 첫 경기 때 부산의 날씨는 기온은 28도까지 올라가지만 야간경기이기 때문에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구에서 한낮에 열리는 미국과의 경기는 지난 20년 동안의 통계로 볼 때 불볕더위 속에 체력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동성(체육과학연구원 연구처장): 온도나 습도가 높을 경우에는 선수들이 집중력이 떨어지고 반응시간이 늦어지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후의 습관화, 체질화된 우리나라 선수들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다음 달 14일 예선 마지막으로 인천에서 벌어지는 포르투갈과의 경기는 예년 통계로 볼 때 수중전이 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습니다.
⊙송종국(선수): 비 올 때 항상 훈련했기 때문에 월드컵 때 비가 온다면 저희에게는 큰 장점이 될 것 같아요.
⊙기자: 예선전 기간에는 한낮의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다음 달 15일에는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16강 경기가 열리는 다음 달 하순경에는 많은 양의 장맛비가 세 차례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초반에는 더위, 후반에는 장맛비가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더위가 경기 결과의 변수
    • 입력 2002-05-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에는 월드컵 날씨 알아봅니다. 앞으로 약 한 달간은 예년보다 기온은 조금 높고 장마도 일찍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 월드컵 대회 초반에는 낮기온이 26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26도는 축구 선수들이 체력에 부담을 느끼는 기준 온도라는 점에서 무더위가 경기 결과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4일 우리나라와 폴란드와의 첫 경기 때 부산의 날씨는 기온은 28도까지 올라가지만 야간경기이기 때문에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구에서 한낮에 열리는 미국과의 경기는 지난 20년 동안의 통계로 볼 때 불볕더위 속에 체력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동성(체육과학연구원 연구처장): 온도나 습도가 높을 경우에는 선수들이 집중력이 떨어지고 반응시간이 늦어지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후의 습관화, 체질화된 우리나라 선수들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다음 달 14일 예선 마지막으로 인천에서 벌어지는 포르투갈과의 경기는 예년 통계로 볼 때 수중전이 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습니다. ⊙송종국(선수): 비 올 때 항상 훈련했기 때문에 월드컵 때 비가 온다면 저희에게는 큰 장점이 될 것 같아요. ⊙기자: 예선전 기간에는 한낮의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다음 달 15일에는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16강 경기가 열리는 다음 달 하순경에는 많은 양의 장맛비가 세 차례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초반에는 더위, 후반에는 장맛비가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