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北 ICBM, 美 본토 타격 가능”…“괌 비상태세”

입력 2016.04.15 (06:10) 수정 2016.04.1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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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자 사정권에 든 괌은 비상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미군 당국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본토 타격 능력을 갖췄다고 보고 빠른 시일 안에 대비태세 확충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사거리 3-4천 킬로미터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정권에 든 괌은 비상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괌 국토안보당국은 성명에서 현재까지 괌이나 사이판에 임박한 위협은 없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관련 동향을 주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은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통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시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동식 대륙간 탄도 미사일인 KN-08(오 에잇)의 시험 발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사일 모형으로 볼 때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는게 미군 당국의 판단입니다.

<녹취> 윌리엄 고트니(미군 북부 사령관/어제,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 : "정보당국은 본토 공격 능력을 낮게 평가하고 있지만, 그 능력이 점점 늘고 있는만큼 이를 넘어설 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또, 알래스카에 미사일 요격체계를 추가로 배치하는 등 방어체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매키언 (미국 국방부 수석 부차관) : "향후 수십년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국토 안보 능력과 기술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빡빡한 국방예산 속에서도 북한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미국 정부의 투자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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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北 ICBM, 美 본토 타격 가능”…“괌 비상태세”
    • 입력 2016-04-15 06:10:22
    • 수정2016-04-15 06: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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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자 사정권에 든 괌은 비상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미군 당국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본토 타격 능력을 갖췄다고 보고 빠른 시일 안에 대비태세 확충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사거리 3-4천 킬로미터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정권에 든 괌은 비상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괌 국토안보당국은 성명에서 현재까지 괌이나 사이판에 임박한 위협은 없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관련 동향을 주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은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통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시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동식 대륙간 탄도 미사일인 KN-08(오 에잇)의 시험 발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사일 모형으로 볼 때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는게 미군 당국의 판단입니다.

<녹취> 윌리엄 고트니(미군 북부 사령관/어제,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 : "정보당국은 본토 공격 능력을 낮게 평가하고 있지만, 그 능력이 점점 늘고 있는만큼 이를 넘어설 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또, 알래스카에 미사일 요격체계를 추가로 배치하는 등 방어체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매키언 (미국 국방부 수석 부차관) : "향후 수십년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국토 안보 능력과 기술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빡빡한 국방예산 속에서도 북한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미국 정부의 투자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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