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브랜드 날개 단다

입력 2002.05.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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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우리 기업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래서 우리 기업들은 지금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이를 해외시장 확대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9년 여자축구 월드컵 결승전.
우승골을 터뜨린 미국 체스테인 선수의 화끈한 골세레모니입니다.
이 장면 하나로 검정색 스포츠 브레지어는 미국에서만 한 해 6000억원 이상 팔리는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됐습니다.
한국 축구 열기의 대명사인 붉은악마 응원단 맞은 편에는 항상 코리아팀 파이팅이라는 또 하나의 응원단이 있습니다.
응원단은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KTF가 후원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이들이 보여준 열광적 응원은 전세계로 생중계됐습니다.
⊙이옥향(KTF 홍보팀): 축구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국내적으로나 해외적으로도 저희 KTF의 브랜드 이미지 효과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는 미니 축구대회에 세계 5000여 개 아마 축구팀을 초청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이번 월드컵에는 국내 15개 업체가 공식 후원사로 지정됐습니다.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광고판들은 우리 기업들의 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축구경기 90분 가운데 광고판이 등장하는 시간은 약 5, 6분.
공식 후원사들은 월드컵 64경기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5, 6시간씩 브랜드광고를 하는 셈입니다.
⊙박병진(제일기획 스포츠사업팀): 330억명이 월드컵을 시청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한테 자사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자: 기업들마다 수백억 원씩 월드컵 홍보비를 쏟아붓고 있지만 그 부가가치는 수조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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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 브랜드 날개 단다
    • 입력 2002-05-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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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우리 기업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래서 우리 기업들은 지금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이를 해외시장 확대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9년 여자축구 월드컵 결승전. 우승골을 터뜨린 미국 체스테인 선수의 화끈한 골세레모니입니다. 이 장면 하나로 검정색 스포츠 브레지어는 미국에서만 한 해 6000억원 이상 팔리는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됐습니다. 한국 축구 열기의 대명사인 붉은악마 응원단 맞은 편에는 항상 코리아팀 파이팅이라는 또 하나의 응원단이 있습니다. 응원단은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KTF가 후원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이들이 보여준 열광적 응원은 전세계로 생중계됐습니다. ⊙이옥향(KTF 홍보팀): 축구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국내적으로나 해외적으로도 저희 KTF의 브랜드 이미지 효과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는 미니 축구대회에 세계 5000여 개 아마 축구팀을 초청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이번 월드컵에는 국내 15개 업체가 공식 후원사로 지정됐습니다.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광고판들은 우리 기업들의 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축구경기 90분 가운데 광고판이 등장하는 시간은 약 5, 6분. 공식 후원사들은 월드컵 64경기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5, 6시간씩 브랜드광고를 하는 셈입니다. ⊙박병진(제일기획 스포츠사업팀): 330억명이 월드컵을 시청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한테 자사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자: 기업들마다 수백억 원씩 월드컵 홍보비를 쏟아붓고 있지만 그 부가가치는 수조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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