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총선에 담긴 국민의 뜻
입력 2016.04.15 (07:35)
수정 2016.04.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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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윤준호 해설위원]
이번 20대 총선에서 국민들은 16년 만에 정국을 여소야대로 바꿨습니다. 집권 여당의 참패와 함께 원내 제1당을 바꿨습니다. 3당 체제를 형성시켰습니다. 누구는 무서운 민심이라고 하고 누구는 충격적이라고 말합니다. 여야 정치권 누구도 국민들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했고 내로라하는 여론조사기관들도 이 같은 결과를 예상하지 못 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각 당은 저마다 심판을 내세웠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국정의 발목을 잡는 야당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심판을, 국민의 당은 거대 양당에 대한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국민은 야당의 경제심판과 거대 양당에 대한 심판을 받아들였습니다. 정부 여당의 경제정책을 실패로 규정했고 이 같은 국민들의 마음은 안중에 없이 자신들의 이득에만 골몰해 계파싸움만 벌인 여당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했습니다. 특히 친박에 의해 주도된 공천 파동으로 인해 영남권 등 여당 지지층이 등을 돌린 것은 집권 후반기를 앞둔 대통령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선 더불어민주당도 국민들의 뜻을 잘 살펴야 합니다. 호남의 이반과 국민의 당이 얻어낸 정당 득표율에 담긴 뜻을 알아야 합니다. 총선 승리가 스스로의 힘이라기 보다 정부 여당에 대한 민심이반의 반사이익이 컸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급조된 국민의 당의 약진에는 두 거대 양당의 기득권 싸움에 식상한 민심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이 같은 국민의 뜻을 잘 살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영호남에서 지역주의의 벽이 깨진 것도 주목해 볼 부분입니다.
현 정부의 임기는 아직 1년 10개월이 남았습니다. 경제와 안보상황은 심각합니다. 정부, 여당은 이제 일방통행식이 아닌 소통과 협력의 정책을 펴나가야 합니다. 야당도 반대만이 아닌 대안을 내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자세로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총선에 담긴 국민의 뜻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국민들은 16년 만에 정국을 여소야대로 바꿨습니다. 집권 여당의 참패와 함께 원내 제1당을 바꿨습니다. 3당 체제를 형성시켰습니다. 누구는 무서운 민심이라고 하고 누구는 충격적이라고 말합니다. 여야 정치권 누구도 국민들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했고 내로라하는 여론조사기관들도 이 같은 결과를 예상하지 못 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각 당은 저마다 심판을 내세웠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국정의 발목을 잡는 야당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심판을, 국민의 당은 거대 양당에 대한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국민은 야당의 경제심판과 거대 양당에 대한 심판을 받아들였습니다. 정부 여당의 경제정책을 실패로 규정했고 이 같은 국민들의 마음은 안중에 없이 자신들의 이득에만 골몰해 계파싸움만 벌인 여당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했습니다. 특히 친박에 의해 주도된 공천 파동으로 인해 영남권 등 여당 지지층이 등을 돌린 것은 집권 후반기를 앞둔 대통령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선 더불어민주당도 국민들의 뜻을 잘 살펴야 합니다. 호남의 이반과 국민의 당이 얻어낸 정당 득표율에 담긴 뜻을 알아야 합니다. 총선 승리가 스스로의 힘이라기 보다 정부 여당에 대한 민심이반의 반사이익이 컸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급조된 국민의 당의 약진에는 두 거대 양당의 기득권 싸움에 식상한 민심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이 같은 국민의 뜻을 잘 살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영호남에서 지역주의의 벽이 깨진 것도 주목해 볼 부분입니다.
현 정부의 임기는 아직 1년 10개월이 남았습니다. 경제와 안보상황은 심각합니다. 정부, 여당은 이제 일방통행식이 아닌 소통과 협력의 정책을 펴나가야 합니다. 야당도 반대만이 아닌 대안을 내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자세로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총선에 담긴 국민의 뜻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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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4-15 08:48:43

[담당: 윤준호 해설위원]
이번 20대 총선에서 국민들은 16년 만에 정국을 여소야대로 바꿨습니다. 집권 여당의 참패와 함께 원내 제1당을 바꿨습니다. 3당 체제를 형성시켰습니다. 누구는 무서운 민심이라고 하고 누구는 충격적이라고 말합니다. 여야 정치권 누구도 국민들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했고 내로라하는 여론조사기관들도 이 같은 결과를 예상하지 못 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각 당은 저마다 심판을 내세웠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국정의 발목을 잡는 야당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심판을, 국민의 당은 거대 양당에 대한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국민은 야당의 경제심판과 거대 양당에 대한 심판을 받아들였습니다. 정부 여당의 경제정책을 실패로 규정했고 이 같은 국민들의 마음은 안중에 없이 자신들의 이득에만 골몰해 계파싸움만 벌인 여당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했습니다. 특히 친박에 의해 주도된 공천 파동으로 인해 영남권 등 여당 지지층이 등을 돌린 것은 집권 후반기를 앞둔 대통령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선 더불어민주당도 국민들의 뜻을 잘 살펴야 합니다. 호남의 이반과 국민의 당이 얻어낸 정당 득표율에 담긴 뜻을 알아야 합니다. 총선 승리가 스스로의 힘이라기 보다 정부 여당에 대한 민심이반의 반사이익이 컸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급조된 국민의 당의 약진에는 두 거대 양당의 기득권 싸움에 식상한 민심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이 같은 국민의 뜻을 잘 살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영호남에서 지역주의의 벽이 깨진 것도 주목해 볼 부분입니다.
현 정부의 임기는 아직 1년 10개월이 남았습니다. 경제와 안보상황은 심각합니다. 정부, 여당은 이제 일방통행식이 아닌 소통과 협력의 정책을 펴나가야 합니다. 야당도 반대만이 아닌 대안을 내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자세로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총선에 담긴 국민의 뜻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국민들은 16년 만에 정국을 여소야대로 바꿨습니다. 집권 여당의 참패와 함께 원내 제1당을 바꿨습니다. 3당 체제를 형성시켰습니다. 누구는 무서운 민심이라고 하고 누구는 충격적이라고 말합니다. 여야 정치권 누구도 국민들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했고 내로라하는 여론조사기관들도 이 같은 결과를 예상하지 못 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각 당은 저마다 심판을 내세웠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국정의 발목을 잡는 야당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심판을, 국민의 당은 거대 양당에 대한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국민은 야당의 경제심판과 거대 양당에 대한 심판을 받아들였습니다. 정부 여당의 경제정책을 실패로 규정했고 이 같은 국민들의 마음은 안중에 없이 자신들의 이득에만 골몰해 계파싸움만 벌인 여당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했습니다. 특히 친박에 의해 주도된 공천 파동으로 인해 영남권 등 여당 지지층이 등을 돌린 것은 집권 후반기를 앞둔 대통령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선 더불어민주당도 국민들의 뜻을 잘 살펴야 합니다. 호남의 이반과 국민의 당이 얻어낸 정당 득표율에 담긴 뜻을 알아야 합니다. 총선 승리가 스스로의 힘이라기 보다 정부 여당에 대한 민심이반의 반사이익이 컸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급조된 국민의 당의 약진에는 두 거대 양당의 기득권 싸움에 식상한 민심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이 같은 국민의 뜻을 잘 살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영호남에서 지역주의의 벽이 깨진 것도 주목해 볼 부분입니다.
현 정부의 임기는 아직 1년 10개월이 남았습니다. 경제와 안보상황은 심각합니다. 정부, 여당은 이제 일방통행식이 아닌 소통과 협력의 정책을 펴나가야 합니다. 야당도 반대만이 아닌 대안을 내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자세로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총선에 담긴 국민의 뜻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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