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뚫린 인사처, 세종시에서는 ‘보안 강화’

입력 2016.04.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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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한 인사혁신처가 15일(오늘) 세종미디어프라자 대강당에서 신청사 개청식을 열고 세종시대를 공식 시작했다. 개청식은 이근면 인사혁신처장과 직원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개회와 이전 업무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발생한 공무원시험 보안 문제와 관련해 전반적인 시험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철저한 보안강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출제와 채점 등 시험관리 사무실을 전면 '출입제한구역'으로 지정해 지문인식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등 해당 부서 근무자 외에는 접근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저장 시스템을 구축해 직원 PC에는 원천적으로 자료를 저장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강화된 PC 보안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모든 업무담당자에게 철저한 보안교육을 실시하고, 수시로 보안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해, 직원들이 견고한 보안의식을 갖고 시험 관련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중점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지역 인재 7급 추천채용에 대해서는 대학별 추천 방식에 대한 실태조사와 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제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간건물 입주에 따른 청사출입 보안관리 우려를 씻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승강기 입구와 청사 모든 층의 출입문에 보안시스템을 설치해 이중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출제와 채점 등 시험 관리부서는 지문인식 잠금 장치를 추가 설치해 3중 출입관리를 실시한다.청사 모든 출입구와 승강기 입구에 CCTV를 설치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경보를 울리도록 하는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외부인은 신분증 확인 후 출입증을 발급받아 인사혁신처 직원 동행하에 해당 부서만 방문할 수 있게 하는 등 엄격한 출입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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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안뚫린 인사처, 세종시에서는 ‘보안 강화’
    • 입력 2016-04-15 10:32:02
    사회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한 인사혁신처가 15일(오늘) 세종미디어프라자 대강당에서 신청사 개청식을 열고 세종시대를 공식 시작했다. 개청식은 이근면 인사혁신처장과 직원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개회와 이전 업무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발생한 공무원시험 보안 문제와 관련해 전반적인 시험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철저한 보안강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출제와 채점 등 시험관리 사무실을 전면 '출입제한구역'으로 지정해 지문인식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등 해당 부서 근무자 외에는 접근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저장 시스템을 구축해 직원 PC에는 원천적으로 자료를 저장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강화된 PC 보안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모든 업무담당자에게 철저한 보안교육을 실시하고, 수시로 보안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해, 직원들이 견고한 보안의식을 갖고 시험 관련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중점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지역 인재 7급 추천채용에 대해서는 대학별 추천 방식에 대한 실태조사와 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제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간건물 입주에 따른 청사출입 보안관리 우려를 씻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승강기 입구와 청사 모든 층의 출입문에 보안시스템을 설치해 이중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출제와 채점 등 시험 관리부서는 지문인식 잠금 장치를 추가 설치해 3중 출입관리를 실시한다.청사 모든 출입구와 승강기 입구에 CCTV를 설치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경보를 울리도록 하는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외부인은 신분증 확인 후 출입증을 발급받아 인사혁신처 직원 동행하에 해당 부서만 방문할 수 있게 하는 등 엄격한 출입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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