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주기…곳곳 추모물결

입력 2016.04.15 (19:09) 수정 2016.04.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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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꼭 2년이 되는 날입니다.

희생자 9명의 시신은 아직까지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죠.

단원고가 있는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내일까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집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은 아픔과 슬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애도하는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교육청 관계자와 시민단체 대표 등 8백여명이 참석한 추모식에서는 희생자들의 못다이룬 꿈을 함께 기억하자는 약속과 함께 새로운 교육의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이번달 30일까지를 '추모의 달'로 지정하고,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들이 각종 추모 행사를 자율적으로 진행하도록 독려했습니다.

특히 2주기가 포함된 '추모 주간'에는 노란리본 착용과 함께 안전관련 계기교육, 문예행사 등 다양한 추모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습니다.

단원고가 있는 안산에서는 오늘 저녁, 아직도 시신이 수습되지 못한 9명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촛불 문화제가 열립니다.

또 참사 2주기인 내일 오전 10시에는 안산 전역에 1분 동안 묵념의 시간을 위한 추모 사이렌이 울리고, 이후 정부 합동분향소 앞에서 추모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같은 날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는 분향소 헌화, 추모 편지낭독과 함께 시신 미수습자들을 위한 '씻김굿'이 펼쳐집니다.

또 '4·16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내일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문화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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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2주기…곳곳 추모물결
    • 입력 2016-04-15 19:11:42
    • 수정2016-04-15 19: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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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꼭 2년이 되는 날입니다.

희생자 9명의 시신은 아직까지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죠.

단원고가 있는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내일까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집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은 아픔과 슬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애도하는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교육청 관계자와 시민단체 대표 등 8백여명이 참석한 추모식에서는 희생자들의 못다이룬 꿈을 함께 기억하자는 약속과 함께 새로운 교육의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이번달 30일까지를 '추모의 달'로 지정하고,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들이 각종 추모 행사를 자율적으로 진행하도록 독려했습니다.

특히 2주기가 포함된 '추모 주간'에는 노란리본 착용과 함께 안전관련 계기교육, 문예행사 등 다양한 추모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습니다.

단원고가 있는 안산에서는 오늘 저녁, 아직도 시신이 수습되지 못한 9명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촛불 문화제가 열립니다.

또 참사 2주기인 내일 오전 10시에는 안산 전역에 1분 동안 묵념의 시간을 위한 추모 사이렌이 울리고, 이후 정부 합동분향소 앞에서 추모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같은 날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는 분향소 헌화, 추모 편지낭독과 함께 시신 미수습자들을 위한 '씻김굿'이 펼쳐집니다.

또 '4·16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내일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문화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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