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었던 역대 여소야대 국회
입력 2016.04.15 (23:09)
수정 2016.04.1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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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대 여소야대 국회에선 야당이 정국 주도권을 쥐면서 정부 여당이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때문에 인위적으로 과반을 확보하기 위한 논란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헌정 사상 최초의 여소야대 국회는 13대 국회였습니다.
여당인 민정당이 125석을 얻어 다수당이 됐지만, 과반 의석을 확보하진 못했습니다.
이에 16년 만에 국정 감사권이 부활됐고, 헌정 사상 처음으로 각종 청문회가 도입되는 등 야당의 압박이 강해져 여당은 힘을 쓸 수 없었습니다.
결국 여당은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3당 합당을 추진했고, 인위적으로 218석의 거대 여당을 탄생시키게 됩니다.
<녹취> 노태우(대통령/3당 합당 당시) : "(중도 민주세력의) 대단합으로 큰 국민 정당을 탄생시켜 정치적 안정 위에서 새로운 정치 질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14대, 15대 총선에서 여소야대의 출현이 계속 됐고, 집권 여당은 무소속 영입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과반 확보에 나섰습니다.
DJP 연합으로 첫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 정부도 16대 총선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해 여소야대의 상황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주당은 공동정부를 구성한 자민련을 원내 교섭단체로 만들기 위해 민주당 의원 3명이 자민련에 입당시키는 편법까지 동원했습니다.
이후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에도 당시 다수당이자 야당인 한나라당이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가결시키면서 여야 대치가 심화되는 등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역대 여소야대 국회에선 야당이 정국 주도권을 쥐면서 정부 여당이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때문에 인위적으로 과반을 확보하기 위한 논란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헌정 사상 최초의 여소야대 국회는 13대 국회였습니다.
여당인 민정당이 125석을 얻어 다수당이 됐지만, 과반 의석을 확보하진 못했습니다.
이에 16년 만에 국정 감사권이 부활됐고, 헌정 사상 처음으로 각종 청문회가 도입되는 등 야당의 압박이 강해져 여당은 힘을 쓸 수 없었습니다.
결국 여당은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3당 합당을 추진했고, 인위적으로 218석의 거대 여당을 탄생시키게 됩니다.
<녹취> 노태우(대통령/3당 합당 당시) : "(중도 민주세력의) 대단합으로 큰 국민 정당을 탄생시켜 정치적 안정 위에서 새로운 정치 질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14대, 15대 총선에서 여소야대의 출현이 계속 됐고, 집권 여당은 무소속 영입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과반 확보에 나섰습니다.
DJP 연합으로 첫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 정부도 16대 총선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해 여소야대의 상황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주당은 공동정부를 구성한 자민련을 원내 교섭단체로 만들기 위해 민주당 의원 3명이 자민련에 입당시키는 편법까지 동원했습니다.
이후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에도 당시 다수당이자 야당인 한나라당이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가결시키면서 여야 대치가 심화되는 등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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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4-16 00: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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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여소야대 국회에선 야당이 정국 주도권을 쥐면서 정부 여당이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때문에 인위적으로 과반을 확보하기 위한 논란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헌정 사상 최초의 여소야대 국회는 13대 국회였습니다.
여당인 민정당이 125석을 얻어 다수당이 됐지만, 과반 의석을 확보하진 못했습니다.
이에 16년 만에 국정 감사권이 부활됐고, 헌정 사상 처음으로 각종 청문회가 도입되는 등 야당의 압박이 강해져 여당은 힘을 쓸 수 없었습니다.
결국 여당은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3당 합당을 추진했고, 인위적으로 218석의 거대 여당을 탄생시키게 됩니다.
<녹취> 노태우(대통령/3당 합당 당시) : "(중도 민주세력의) 대단합으로 큰 국민 정당을 탄생시켜 정치적 안정 위에서 새로운 정치 질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14대, 15대 총선에서 여소야대의 출현이 계속 됐고, 집권 여당은 무소속 영입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과반 확보에 나섰습니다.
DJP 연합으로 첫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 정부도 16대 총선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해 여소야대의 상황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주당은 공동정부를 구성한 자민련을 원내 교섭단체로 만들기 위해 민주당 의원 3명이 자민련에 입당시키는 편법까지 동원했습니다.
이후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에도 당시 다수당이자 야당인 한나라당이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가결시키면서 여야 대치가 심화되는 등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역대 여소야대 국회에선 야당이 정국 주도권을 쥐면서 정부 여당이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때문에 인위적으로 과반을 확보하기 위한 논란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헌정 사상 최초의 여소야대 국회는 13대 국회였습니다.
여당인 민정당이 125석을 얻어 다수당이 됐지만, 과반 의석을 확보하진 못했습니다.
이에 16년 만에 국정 감사권이 부활됐고, 헌정 사상 처음으로 각종 청문회가 도입되는 등 야당의 압박이 강해져 여당은 힘을 쓸 수 없었습니다.
결국 여당은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3당 합당을 추진했고, 인위적으로 218석의 거대 여당을 탄생시키게 됩니다.
<녹취> 노태우(대통령/3당 합당 당시) : "(중도 민주세력의) 대단합으로 큰 국민 정당을 탄생시켜 정치적 안정 위에서 새로운 정치 질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14대, 15대 총선에서 여소야대의 출현이 계속 됐고, 집권 여당은 무소속 영입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과반 확보에 나섰습니다.
DJP 연합으로 첫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 정부도 16대 총선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해 여소야대의 상황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주당은 공동정부를 구성한 자민련을 원내 교섭단체로 만들기 위해 민주당 의원 3명이 자민련에 입당시키는 편법까지 동원했습니다.
이후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에도 당시 다수당이자 야당인 한나라당이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가결시키면서 여야 대치가 심화되는 등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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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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