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불의 고리 ‘꿈틀’…“대지진 전조 우려”

입력 2016.04.15 (23:23) 수정 2016.04.1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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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불빛으로 표시했습니다.

태평양 주변에서 자주 깜박 거리며 지진이 잇따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올봄 들어 지진과 화산활동이 심상치 않습니다.

일본 구마모토 강진에 앞서 남태평양 지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잦은 지진 현상이 더 강력한 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합니다.

김성한 기자!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일본 대지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지각판의 구조가 가장 복잡해 4개의 판이 맞물려 있습니다.

해양 지각판인 태평양판은 대륙판인 북미판을 매년 10cm씩 파고듭니다.

서쪽에선 또다른 해양판인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을 1년에 4cm씩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은 심도가 24km로 깊은 태평양판 경계에서 발생했지만, 이번 구마모토 지진은 심도가 11km로 지면과 가까운 필리핀판의 북쪽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1995년 고베 대지진 역시 필리핀판 북쪽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이번 구마모토 지진이 도쿄에서 큐슈를 잇는 지역의 남쪽인 난카이 지역 대지진의 전조는 아닐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 70년간 강진이 없어 지진 주기로 볼 때 대지진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최대 규모가 9.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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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불의 고리 ‘꿈틀’…“대지진 전조 우려”
    • 입력 2016-04-15 23:24:27
    • 수정2016-04-16 00: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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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불빛으로 표시했습니다.

태평양 주변에서 자주 깜박 거리며 지진이 잇따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올봄 들어 지진과 화산활동이 심상치 않습니다.

일본 구마모토 강진에 앞서 남태평양 지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잦은 지진 현상이 더 강력한 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합니다.

김성한 기자!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일본 대지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지각판의 구조가 가장 복잡해 4개의 판이 맞물려 있습니다.

해양 지각판인 태평양판은 대륙판인 북미판을 매년 10cm씩 파고듭니다.

서쪽에선 또다른 해양판인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을 1년에 4cm씩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은 심도가 24km로 깊은 태평양판 경계에서 발생했지만, 이번 구마모토 지진은 심도가 11km로 지면과 가까운 필리핀판의 북쪽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1995년 고베 대지진 역시 필리핀판 북쪽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이번 구마모토 지진이 도쿄에서 큐슈를 잇는 지역의 남쪽인 난카이 지역 대지진의 전조는 아닐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 70년간 강진이 없어 지진 주기로 볼 때 대지진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최대 규모가 9.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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