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또 7.1 강진…한때 해일주의보도 발령

입력 2016.04.16 (05:00) 수정 2016.04.16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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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에 오늘 새벽 1시 반쯤 규모 7.1로 추정되는 강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발생한 규모 6.5의 강진에 따른 강력한 여진으로 분석됩니다.

진원의 깊이는 10킬로미터로 진도 6이 넘는 강한 흔들림이 관측되는 등 일대가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지진해일이 우려돼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주택 붕괴가 속출하고 일부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현지 병원에는 부상자들이 잇따라 이송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대에 정전이 발생하고 강력한 흔들림으로 호텔투숙객들이 주차장으로로 대피했습니다.

지진 취재를 위해 현지에 급파된 KBS 취재진도 역시 대피한 상태입니다.

여진은 후쿠오카까지 전달되면서 현지를 여행중인 한국인 관광객들도 여관등에서 나와 대피한 상태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구마모토에서는 지난 14일 밤 발생한 규모 6.5 지진으로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천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에 강진이 또 발생하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 강한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불의고리에 속하는 과테말라의 태평양 연안에서도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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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구마모토 또 7.1 강진…한때 해일주의보도 발령
    • 입력 2016-04-16 05:02:42
    • 수정2016-04-16 05:11:51
    자연재난
일본 구마모토에 오늘 새벽 1시 반쯤 규모 7.1로 추정되는 강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발생한 규모 6.5의 강진에 따른 강력한 여진으로 분석됩니다.

진원의 깊이는 10킬로미터로 진도 6이 넘는 강한 흔들림이 관측되는 등 일대가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지진해일이 우려돼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주택 붕괴가 속출하고 일부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현지 병원에는 부상자들이 잇따라 이송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대에 정전이 발생하고 강력한 흔들림으로 호텔투숙객들이 주차장으로로 대피했습니다.

지진 취재를 위해 현지에 급파된 KBS 취재진도 역시 대피한 상태입니다.

여진은 후쿠오카까지 전달되면서 현지를 여행중인 한국인 관광객들도 여관등에서 나와 대피한 상태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구마모토에서는 지난 14일 밤 발생한 규모 6.5 지진으로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천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에 강진이 또 발생하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 강한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불의고리에 속하는 과테말라의 태평양 연안에서도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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