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실패 결론

입력 2016.04.16 (06:08) 수정 2016.04.16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동해안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을 처음으로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공중 폭발하면서 발사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7년 실전배치 뒤에도 열병식 등에서 외형만 공개됐던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입니다.

사거리 3천km 이상으로 추정돼 한반도와 일본, 미군 괌 기지까지 위협하는 전략 무기입니다.

북한이 이 무수단 1발을 어제 오전 5시 반쯤 강원도 원산에서 처음으로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군당국은 발사가 실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발사 뒤 수직 상승하다가 비행 궤도에 진입하기 전 공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지난달 18일에 쐈던 중거리 노동 미사일 2발 중 1발도 17km를 날아가다 공중 폭발했습니다.

잇단 발사 실패에도 북한은 추가 도발을 이어갈 것으로 우리 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수단을 쏜 원산에는 아직 무수단이 한두 기 가량 더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5차 핵실험과 미사일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면서 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발사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또 다시 위반했습니다.

여기에다 발사에 앞서 민간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을 위한 항행금지구역 선포도 하지 않아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셉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실패 결론
    • 입력 2016-04-16 06:11:43
    • 수정2016-04-16 08:01: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동해안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을 처음으로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공중 폭발하면서 발사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7년 실전배치 뒤에도 열병식 등에서 외형만 공개됐던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입니다.

사거리 3천km 이상으로 추정돼 한반도와 일본, 미군 괌 기지까지 위협하는 전략 무기입니다.

북한이 이 무수단 1발을 어제 오전 5시 반쯤 강원도 원산에서 처음으로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군당국은 발사가 실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발사 뒤 수직 상승하다가 비행 궤도에 진입하기 전 공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지난달 18일에 쐈던 중거리 노동 미사일 2발 중 1발도 17km를 날아가다 공중 폭발했습니다.

잇단 발사 실패에도 북한은 추가 도발을 이어갈 것으로 우리 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수단을 쏜 원산에는 아직 무수단이 한두 기 가량 더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5차 핵실험과 미사일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면서 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발사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또 다시 위반했습니다.

여기에다 발사에 앞서 민간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을 위한 항행금지구역 선포도 하지 않아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셉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