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노동법 개혁’ 계속 추진…차기 출마는 올 연말 결정

입력 2016.04.16 (07:26) 수정 2016.04.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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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권 4년차인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TV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법 개혁은 계속해서 추진하고 자신의 대선 출마는 올해 말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올랑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그의 입지가 점차 좁아드는 모습입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노동법과 관련한 시위가 계속되면서 이젠 시위는 파리의 일상이 됐습니다.

이런 와중에 집권 4년차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TV에 출연해 노동법 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는 일부는 노동법 개정안을 철회할 것을 원하고 있지만. 그렇게 되진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집권이후 계속된 개혁 정책으로 생산성과 실업률도 나아지고 있다며 현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대선 출마 계획은 올해말 실업률 상황 등을 종합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출마 여부는) 실업률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입니다. (언제 결정할 예정이신가요?) 올해 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올랑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더 확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갖가지 여론조사에서 그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의견이 최소 6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90분동안 방송 도중 올라온 6만여 건의 트윗 가운데 72%가 부정적인 의견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랑드 대통령이 방송중에 상황이 나아진다며 말했던 '사 바 뮤'라는 말은 누리꾼들의 빈정거림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검색어로 등장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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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랑드 ‘노동법 개혁’ 계속 추진…차기 출마는 올 연말 결정
    • 입력 2016-04-16 07:49:20
    • 수정2016-04-16 0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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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권 4년차인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TV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법 개혁은 계속해서 추진하고 자신의 대선 출마는 올해 말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올랑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그의 입지가 점차 좁아드는 모습입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노동법과 관련한 시위가 계속되면서 이젠 시위는 파리의 일상이 됐습니다.

이런 와중에 집권 4년차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TV에 출연해 노동법 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는 일부는 노동법 개정안을 철회할 것을 원하고 있지만. 그렇게 되진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집권이후 계속된 개혁 정책으로 생산성과 실업률도 나아지고 있다며 현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대선 출마 계획은 올해말 실업률 상황 등을 종합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출마 여부는) 실업률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입니다. (언제 결정할 예정이신가요?) 올해 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올랑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더 확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갖가지 여론조사에서 그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의견이 최소 6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90분동안 방송 도중 올라온 6만여 건의 트윗 가운데 72%가 부정적인 의견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랑드 대통령이 방송중에 상황이 나아진다며 말했던 '사 바 뮤'라는 말은 누리꾼들의 빈정거림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검색어로 등장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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