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챔프 최용수, 13년만의 복귀전에서 화끈한 TKO승

입력 2016.04.16 (19:13) 수정 2016.04.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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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9] ‘전 세계 챔피언’ 최용수, 복귀전서 화끈한 TKO승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최용수(45)가 13년 만의 링 복귀전에서 화끈한 타격전 끝에 TKO 승을 거뒀다.

최용수는 오늘(16일) 충남 당진의 호서고 체육관 특설링에서 한국권투연맹(KBF) 전국 신인왕 4강전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 라이트급 매치(10라운드)에서 자신보다 14살이나 어린 일본의 나카노 카즈야를 상대로 두 차례나 다운을 빼앗은 끝에 8라운드 1분 53초 만에 심판이 경기를 중단해 TKO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용수는 2003년 1월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타이틀전에서 시리몽콜 싱마나삭(태국)에게 판정패한 뒤 13년 3개월 만에 치러진 복귀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맛봤다.

최용수는 경기 직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13년 만에 복귀해서 많이 부족했는데도 불구하고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2년 안에 세계 타이틀까지 (가)보지 않으면 관장님 상의 하에 마지막 게임을 하더라도 좋은 멋진 이벤트성 은퇴경기를 하고 싶다."며 세계 타이틀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최용수는 경기 초반 나카노의 빠른 몸놀림에 고전했다.

최용수는 반사신경까지 둔해지며 나카노에게 오른손 잽 연타와 왼손 훅을 잇달아 허용했다. 하지만, 최용수는 상대 쪽으로 더 파고들어 펀치를 날리며 계속해서 나카노를 압박했다.

최용수의 투혼에 나카노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경기 감각을 되찾은 5라운드, 최용수는 잇따라 나카노에게 펀치를 꽂아 넣으며 첫 다운을 빼앗았고, 이어 7라운드에서도 두 번째 다운을 빼앗아냈다.

최용수는 8라운드에서도 나카노를 코너에 몰아넣은 상태에서 안면과 복부를 연달아 강타했다. 나카노가 가드를 포기하고 계속해서 펀치를 허용하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최용수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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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16 19:13:20
    • 수정2016-04-16 22:17:48
    종합

[연관 기사]☞ [뉴스9] ‘전 세계 챔피언’ 최용수, 복귀전서 화끈한 TKO승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최용수(45)가 13년 만의 링 복귀전에서 화끈한 타격전 끝에 TKO 승을 거뒀다.

최용수는 오늘(16일) 충남 당진의 호서고 체육관 특설링에서 한국권투연맹(KBF) 전국 신인왕 4강전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 라이트급 매치(10라운드)에서 자신보다 14살이나 어린 일본의 나카노 카즈야를 상대로 두 차례나 다운을 빼앗은 끝에 8라운드 1분 53초 만에 심판이 경기를 중단해 TKO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용수는 2003년 1월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타이틀전에서 시리몽콜 싱마나삭(태국)에게 판정패한 뒤 13년 3개월 만에 치러진 복귀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맛봤다.

최용수는 경기 직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13년 만에 복귀해서 많이 부족했는데도 불구하고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2년 안에 세계 타이틀까지 (가)보지 않으면 관장님 상의 하에 마지막 게임을 하더라도 좋은 멋진 이벤트성 은퇴경기를 하고 싶다."며 세계 타이틀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최용수는 경기 초반 나카노의 빠른 몸놀림에 고전했다.

최용수는 반사신경까지 둔해지며 나카노에게 오른손 잽 연타와 왼손 훅을 잇달아 허용했다. 하지만, 최용수는 상대 쪽으로 더 파고들어 펀치를 날리며 계속해서 나카노를 압박했다.

최용수의 투혼에 나카노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경기 감각을 되찾은 5라운드, 최용수는 잇따라 나카노에게 펀치를 꽂아 넣으며 첫 다운을 빼앗았고, 이어 7라운드에서도 두 번째 다운을 빼앗아냈다.

최용수는 8라운드에서도 나카노를 코너에 몰아넣은 상태에서 안면과 복부를 연달아 강타했다. 나카노가 가드를 포기하고 계속해서 펀치를 허용하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최용수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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