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엉키는 잔디를 넘어라’

입력 2016.04.16 (21:37) 수정 2016.04.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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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편성을 마친 리우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1,2차전이 열릴 격전지 사우바도르를 찾았습니다.

잔디 상태가 우리와는 달라서 대비책이 필요해보입니다.

김도환 기자가 현지에서 신태용 감독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동쪽 해안가에 위치한 사우바드로의 폰치 노바 아레나입니다.

신태용 감독은 조별리그 1,2차전이 열릴 이 곳의 라커룸을 둘러보고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잔디를 밟고 나자 신 감독의 표정이 굳어집니다.

혼자서 경기장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꼼꼼히 점검한 뒤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녹취> 신태용(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 "엉키는 잔디네요. (그럼 안좋은 거에요?) 우리 선수단한테는 낯선 잔디죠. 이게 쉬운 잔디가 아니라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스페인이 네덜란드에게 5대 1, 네 골차의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엉키는 잔디 상황이 짧고 간결한 패스 축구를 구사하는 스페인에게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돼 신태용 호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올림픽 열릴 8월 평균 온도가 20도 안팎으로 좋지만 12시간 시차가 있는 점 등도 적응해야할 숙제입니다.

<인터뷰> 신태용(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 "지금도 시차가 12시간 차이나니까, 만지는게 그런 환경이나 기후가 바뀌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것만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도 있을 수 있고..."

운명의 1차전이 열릴 폰치 노바 아레나입니다.

잔디 적응 변수가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신태용 호는 2연속 올림픽 메달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사우바도르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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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축구 ‘엉키는 잔디를 넘어라’
    • 입력 2016-04-16 21:43:04
    • 수정2016-04-16 21: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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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편성을 마친 리우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1,2차전이 열릴 격전지 사우바도르를 찾았습니다.

잔디 상태가 우리와는 달라서 대비책이 필요해보입니다.

김도환 기자가 현지에서 신태용 감독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동쪽 해안가에 위치한 사우바드로의 폰치 노바 아레나입니다.

신태용 감독은 조별리그 1,2차전이 열릴 이 곳의 라커룸을 둘러보고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잔디를 밟고 나자 신 감독의 표정이 굳어집니다.

혼자서 경기장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꼼꼼히 점검한 뒤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녹취> 신태용(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 "엉키는 잔디네요. (그럼 안좋은 거에요?) 우리 선수단한테는 낯선 잔디죠. 이게 쉬운 잔디가 아니라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스페인이 네덜란드에게 5대 1, 네 골차의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엉키는 잔디 상황이 짧고 간결한 패스 축구를 구사하는 스페인에게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돼 신태용 호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올림픽 열릴 8월 평균 온도가 20도 안팎으로 좋지만 12시간 시차가 있는 점 등도 적응해야할 숙제입니다.

<인터뷰> 신태용(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 "지금도 시차가 12시간 차이나니까, 만지는게 그런 환경이나 기후가 바뀌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것만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도 있을 수 있고..."

운명의 1차전이 열릴 폰치 노바 아레나입니다.

잔디 적응 변수가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신태용 호는 2연속 올림픽 메달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사우바도르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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