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부서지고…전국 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16.04.17 (21:19) 수정 2016.04.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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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에 육박하는 강풍 탓에 포항에선 골프연습장이 무너졌습니다.

나무가 부러지고, 시설물이 부서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제 구조물이 구겨진 듯 완전히 휘어졌습니다.

오늘(17일) 새벽 6시쯤 경북 포항의 골프연습장이 밤사이 불어닥친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유정일(경북 포항시 효자동) : "이게 막 넘어지고, 군데군데 자꾸 넘어지는 그 순간이었어요."

산등성이위의 공사현장에서는 흙더미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쏟아진 흙과 나무조각들이 인근 횟집을 덮치면서 식당 안은 아수라장이 됐고, 종업원 1명이 다쳤습니다.

경북 성주와 고령, 충북 보은 등에서는 비닐하우스 천 7백여동이 파손되는 등 농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북 진안군에서는 450년 된 마을 보호수가 강풍에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상일(전북 진안군 석정마을 이장) : "우리 마을을 보호해주는 나무인데 쓰러져서 참 안타깝습니다."

오늘(17일) 전남 완도군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5미터를 넘고, 경북 포항은 초속 33.7미터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강풍이 불었습니다.

이때문에 간판이 떨어지고 주택과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강풍 피해 수백여 건이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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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지고 부서지고…전국 강풍 피해 속출
    • 입력 2016-04-17 21:20:02
    • 수정2016-04-18 10: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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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에 육박하는 강풍 탓에 포항에선 골프연습장이 무너졌습니다. 나무가 부러지고, 시설물이 부서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제 구조물이 구겨진 듯 완전히 휘어졌습니다. 오늘(17일) 새벽 6시쯤 경북 포항의 골프연습장이 밤사이 불어닥친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유정일(경북 포항시 효자동) : "이게 막 넘어지고, 군데군데 자꾸 넘어지는 그 순간이었어요." 산등성이위의 공사현장에서는 흙더미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쏟아진 흙과 나무조각들이 인근 횟집을 덮치면서 식당 안은 아수라장이 됐고, 종업원 1명이 다쳤습니다. 경북 성주와 고령, 충북 보은 등에서는 비닐하우스 천 7백여동이 파손되는 등 농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북 진안군에서는 450년 된 마을 보호수가 강풍에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상일(전북 진안군 석정마을 이장) : "우리 마을을 보호해주는 나무인데 쓰러져서 참 안타깝습니다." 오늘(17일) 전남 완도군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5미터를 넘고, 경북 포항은 초속 33.7미터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강풍이 불었습니다. 이때문에 간판이 떨어지고 주택과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강풍 피해 수백여 건이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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