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이민지, LPGA 우승…리우 메달 경쟁 복병

입력 2016.04.17 (21:35) 수정 2016.04.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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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 교포 이민지가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전인지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민지는 호주 대표로 8월 리우올림픽 출전이 유력해 우리 선수들과 메달 경쟁을 벌일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5 13번 홀에서 이민지가 멋진 칩인 이글을 성공합니다.

선두 버넷을 한 타차로 추격한 이민지는 이때부터 본격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14, 15번 홀에서도 실수없는 침착한 퍼팅으로 연속 버디를 잡아냅니다.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몰아친 이민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공동 2위 전인지가 내리막 퍼트에 실패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지난 해 5월에 이어 자신의 LPGA 투어 두 번째 정상 등극이었습니다.

호주 선수 가운데 최고랭킹인 20살의 이민지는 오는 8월 리우올림픽에서 태극 낭자들과 메달을 다툴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이민지(호주) : "이번 우승으로 굉장히 큰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지난 몇 주간 결정적인 고비를 넘지 못했는데 지금은 경기력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전인지는 14번 홀에서 정교한 퍼트에 이은 버디로 추격에 나섰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전인지는 올 시즌 4차례 대회에서 3번 준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여자골프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는 장타 여왕 박성현이 연장 접전 끝에 새내기 김지영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성현은 연장 첫번째 홀, 파퍼팅을 실패한 김지영이 룰을 착각해 우승을 인정하는 의미로 볼마크를 건네주는 해프닝 속에 챔피언 퍼팅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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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포 이민지, LPGA 우승…리우 메달 경쟁 복병
    • 입력 2016-04-17 21:36:02
    • 수정2016-04-17 22: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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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 교포 이민지가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전인지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민지는 호주 대표로 8월 리우올림픽 출전이 유력해 우리 선수들과 메달 경쟁을 벌일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5 13번 홀에서 이민지가 멋진 칩인 이글을 성공합니다.

선두 버넷을 한 타차로 추격한 이민지는 이때부터 본격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14, 15번 홀에서도 실수없는 침착한 퍼팅으로 연속 버디를 잡아냅니다.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몰아친 이민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공동 2위 전인지가 내리막 퍼트에 실패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지난 해 5월에 이어 자신의 LPGA 투어 두 번째 정상 등극이었습니다.

호주 선수 가운데 최고랭킹인 20살의 이민지는 오는 8월 리우올림픽에서 태극 낭자들과 메달을 다툴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이민지(호주) : "이번 우승으로 굉장히 큰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지난 몇 주간 결정적인 고비를 넘지 못했는데 지금은 경기력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전인지는 14번 홀에서 정교한 퍼트에 이은 버디로 추격에 나섰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전인지는 올 시즌 4차례 대회에서 3번 준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여자골프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는 장타 여왕 박성현이 연장 접전 끝에 새내기 김지영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성현은 연장 첫번째 홀, 파퍼팅을 실패한 김지영이 룰을 착각해 우승을 인정하는 의미로 볼마크를 건네주는 해프닝 속에 챔피언 퍼팅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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