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5차 핵실험 움직임”

입력 2016.04.18 (06:20) 수정 2016.04.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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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북한이 조만간 5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핵실험이 진행되면 핵무기 실전배치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관문이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가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보는 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최근 인력과 장비의 활동이 2~3배 늘어난 점 때문입니다.

핵실험을 하는 기술진들과 이들이 사용하는 차량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핵실험이 감행된다면 시기는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제7차 당대회 전후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특히 5차 핵실험은 소형화된 핵탄두를 지하에서 폭발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군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북한은 고폭렌즈 70여 개가 부착된 핵폭탄 모형을 공개해 핵탄두 소형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음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소형화된 핵탄두로 핵실험에 성공하면 사실상 각종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5차 핵실험은 핵무기 실전 배치를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소형화된 전술화무기를 실전배치하는 단계가 되고, 그 수량도 상당히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보죠. 이제는 (핵무기 보유국)굳히기 단계로 들어가겠죠."

정부는 유엔 제재 국면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다시 강행한다면 대북 봉쇄 수준의 추가 제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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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5차 핵실험 움직임”
    • 입력 2016-04-18 06:23:23
    • 수정2016-04-18 09: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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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북한이 조만간 5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핵실험이 진행되면 핵무기 실전배치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관문이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가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보는 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최근 인력과 장비의 활동이 2~3배 늘어난 점 때문입니다.

핵실험을 하는 기술진들과 이들이 사용하는 차량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핵실험이 감행된다면 시기는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제7차 당대회 전후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특히 5차 핵실험은 소형화된 핵탄두를 지하에서 폭발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군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북한은 고폭렌즈 70여 개가 부착된 핵폭탄 모형을 공개해 핵탄두 소형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음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소형화된 핵탄두로 핵실험에 성공하면 사실상 각종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5차 핵실험은 핵무기 실전 배치를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소형화된 전술화무기를 실전배치하는 단계가 되고, 그 수량도 상당히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보죠. 이제는 (핵무기 보유국)굳히기 단계로 들어가겠죠."

정부는 유엔 제재 국면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다시 강행한다면 대북 봉쇄 수준의 추가 제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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