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봄맞이…세종대로 ‘보행천국’ 변신

<앵커 멘트>

봄을 맞아 주말동안 집안 곳곳을 대청소 하신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서울 광화문 광장도 새봄 맞이에 나섭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한 번 만나볼까요?

박혜진 기자, 한창 청소작업이 진행중인 것 같은데, 어떤가요?

<리포트>

네, 오전 8시부터 제 뒤로 보이는 세종대왕 동상에 물을 뿌리는 등 청소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봄을 맞아서 그간 덮여 있던 미세먼지 등 묵은 때를 말끔히 씻어내기 위한 건데, 오후 5시까지 이어집니다.

매년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저압세척기를 이용해서 가볍게 물청소를 하고,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동상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이 곳 광화문 광장 일대는 어제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기로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550미터 구간인데, 주말동안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어서 어제 행사는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오는 10월까지 매달 첫째주와 셋째주 일요일에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로 4년째인 보행전용거리에는 지난해, 시민 18만 명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는 '여름 물놀이', 신명나는 전통문화' 등 매달 새로운 주제로 즐길거리가 마련됩니다.

행사가 열리는 매달 첫째주와 셋째주 일요일에는 세종대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 때문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