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폭행 흔적 20대 시신 발견

입력 2016.04.18 (11:14) 수정 2016.04.18 (13: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온몸에 폭행을 당한 흔적과 함께 발목이 심하게 훼손된 2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피해 남성과 함께 살다가 종적을 감춘 3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를 쫓고 있다.

17일 오후 10시 25분쯤 A(29·여)씨가 112로 "남자친구 김 모(35)씨가 죽는다고 전화가 왔다. 남자친구 집으로 출동해 달라"며 신고했다. 경찰이 김 씨의 집으로 출동했을 때 김씨는 없었고, 방안에서 김 씨와 함께 살던 B(27)씨만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시신에서 폭행 흔적이 발견됐고, 특히 양쪽 발목이 심하게 훼손돼 있었다"면서 "B씨가 피살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취를 감춘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이들은 2년 전 경남의 한 공장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5개월 전부터 함께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의 여자친구인 A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숨진 B씨가 김 씨의 신용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해 도박에 탕진한 것 때문에 두 사람이 크게 싸웠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시기와 사인 등을 밝힐 예정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온몸에 폭행 흔적 20대 시신 발견
    • 입력 2016-04-18 11:14:48
    • 수정2016-04-18 13:10:52
    사회
온몸에 폭행을 당한 흔적과 함께 발목이 심하게 훼손된 2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피해 남성과 함께 살다가 종적을 감춘 3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를 쫓고 있다.

17일 오후 10시 25분쯤 A(29·여)씨가 112로 "남자친구 김 모(35)씨가 죽는다고 전화가 왔다. 남자친구 집으로 출동해 달라"며 신고했다. 경찰이 김 씨의 집으로 출동했을 때 김씨는 없었고, 방안에서 김 씨와 함께 살던 B(27)씨만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시신에서 폭행 흔적이 발견됐고, 특히 양쪽 발목이 심하게 훼손돼 있었다"면서 "B씨가 피살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취를 감춘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이들은 2년 전 경남의 한 공장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5개월 전부터 함께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의 여자친구인 A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숨진 B씨가 김 씨의 신용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해 도박에 탕진한 것 때문에 두 사람이 크게 싸웠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시기와 사인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