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비용 ‘천차만별’…지역 편중 심각

입력 2016.04.18 (17:31) 수정 2016.04.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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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기울음 소리 듣기 어렵다고 하죠.

출산율 1.24명.

초저출산 국가가 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아기와 산모가 귀해져서일까요.

비싼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이 늘면서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산후조리원 현황에 따르면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은 서울 강남구에 있었는데요.

특실의 경우 2주를 머무는데 2000만 원이 들었고요.

일반실도 800만 원이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전북 정읍시의 70만 원짜리와 비교하면 무려 28배 넘게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전체 산후조리원의 평균가격과 비교해도 상당히 고가죠.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는 가격이 특히 비쌌습니다.

대부분 300만 원 이상이었고 400만 원을 넘는 경우도 절반이 넘었습니다.

가격의 양극화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산후조리원의 지역별 편중문제였습니다.

전체 산후조리원의 절반 이상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밀집해 있었고요.

한 곳밖에 없는 세종시를 비롯해서 광주,울산, 제주 등은 채 10곳이 되지 않아서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어도 아기 낳는 문제만큼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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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후조리원 비용 ‘천차만별’…지역 편중 심각
    • 입력 2016-04-18 17:33:15
    • 수정2016-04-18 18: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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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기울음 소리 듣기 어렵다고 하죠.

출산율 1.24명.

초저출산 국가가 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아기와 산모가 귀해져서일까요.

비싼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이 늘면서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산후조리원 현황에 따르면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은 서울 강남구에 있었는데요.

특실의 경우 2주를 머무는데 2000만 원이 들었고요.

일반실도 800만 원이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전북 정읍시의 70만 원짜리와 비교하면 무려 28배 넘게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전체 산후조리원의 평균가격과 비교해도 상당히 고가죠.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는 가격이 특히 비쌌습니다.

대부분 300만 원 이상이었고 400만 원을 넘는 경우도 절반이 넘었습니다.

가격의 양극화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산후조리원의 지역별 편중문제였습니다.

전체 산후조리원의 절반 이상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밀집해 있었고요.

한 곳밖에 없는 세종시를 비롯해서 광주,울산, 제주 등은 채 10곳이 되지 않아서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어도 아기 낳는 문제만큼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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