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 후 첫 회동…‘4월 국회’ 합의

입력 2016.04.18 (23:30) 수정 2016.04.19 (00: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야 3당 원내 대표가 총선 후 첫 회동을 갖고 4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습니다.

19대 마지막 임시 국회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법안을 처리할 지에 대해선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4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습니다.

19대 마지막 임시회는 오는 21일부터 한달 간 소집되며, 다음달 초순과 중순, 두차례 본회의가 열립니다.

하지만 정작 어느 법안을 처리할 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법 등 민생법안 처리를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추진해온 법안들의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실생활에 필요한 법안들, 민생법안들 가급적 많이 처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와대발) 경제 활성화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거부됐다고 생각합니다."

여야간 공수가 뒤바뀐 국회 선진화법 개정과 야당이 조사기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처음으로 협상에 참여해 여소야대의 달라진 입법 지형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첫번째로 발언 기회를 얻으며 높아진 제3당의 위상을 선보였습니다.

<녹취>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양보와 타협을 통해서 (법안 처리를) 해내서 국민들에게 마지막 모습이라도 잘 보여야 되지 않겠나..."

여야 원내지도부는 각각 중점 법안을 정해 추후 실무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지만 여야간 이견이 있는 쟁점법안 처리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총선 후 첫 회동…‘4월 국회’ 합의
    • 입력 2016-04-18 23:35:55
    • 수정2016-04-19 00:49:32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여야 3당 원내 대표가 총선 후 첫 회동을 갖고 4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습니다.

19대 마지막 임시 국회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법안을 처리할 지에 대해선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4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습니다.

19대 마지막 임시회는 오는 21일부터 한달 간 소집되며, 다음달 초순과 중순, 두차례 본회의가 열립니다.

하지만 정작 어느 법안을 처리할 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법 등 민생법안 처리를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추진해온 법안들의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실생활에 필요한 법안들, 민생법안들 가급적 많이 처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와대발) 경제 활성화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거부됐다고 생각합니다."

여야간 공수가 뒤바뀐 국회 선진화법 개정과 야당이 조사기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처음으로 협상에 참여해 여소야대의 달라진 입법 지형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첫번째로 발언 기회를 얻으며 높아진 제3당의 위상을 선보였습니다.

<녹취>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양보와 타협을 통해서 (법안 처리를) 해내서 국민들에게 마지막 모습이라도 잘 보여야 되지 않겠나..."

여야 원내지도부는 각각 중점 법안을 정해 추후 실무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지만 여야간 이견이 있는 쟁점법안 처리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