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 유력…“성장률 3%→2.8%”

입력 2016.04.19 (06:30) 수정 2016.04.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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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부진한 경기 때문에 한은의 금리 결정에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은의 올 성장률 전망치 수정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 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곧 열리겠군요?

<리포트>

금융통화위원회는 제가 나와있는 이곳 한국은행의 주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정책결정기구입니다.

한마디로 통화당국의 최고 결정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이고 총재를 포함한 7명의 금통위원이 이제 곧 금리결정을 위한 논의에 들어갑니다.

오늘 금통위는 특히 총선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여서 관심이 그만큼 많습니다.

오늘 금통위에서는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단은 우세합니다.

지난 주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회의 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대외여건이 불확실할 때는 정책 여력을 아껴둬야 한다"는 얘기를 했는데요.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질문>
오늘은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수정 발표하죠?

<답변>
사실 오늘 금통위의 금리 결정보다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건, 바로 한은의 올 성장률 전망치 수정 발표입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 IMF 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7%로 하향 조정했고, 국내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2.5% 안팎으로 잇따라 성장률 수정치를 내놓고 있는데요.

한국은행도 오늘 기존 전망치 3%에서 2.8% 정도로 하향 수정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은총재도 이미 지난달 말 기자간담회에서 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상황입니다.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다는 건 올 경기가 생각보다 더 안 좋아질 것으로 본다는 얘기죠.

때문에 시장에서는 한은이 당장 오늘은 아니지만 올해 한두차례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경까지 거론하며 경기부양에 나서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한은도 금리인하 카드를 그냥 붙들고 있을수만은 없지 않겠냐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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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기준금리 동결 유력…“성장률 3%→2.8%”
    • 입력 2016-04-19 06:32:09
    • 수정2016-04-19 07: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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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부진한 경기 때문에 한은의 금리 결정에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은의 올 성장률 전망치 수정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 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곧 열리겠군요?

<리포트>

금융통화위원회는 제가 나와있는 이곳 한국은행의 주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정책결정기구입니다.

한마디로 통화당국의 최고 결정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이고 총재를 포함한 7명의 금통위원이 이제 곧 금리결정을 위한 논의에 들어갑니다.

오늘 금통위는 특히 총선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여서 관심이 그만큼 많습니다.

오늘 금통위에서는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단은 우세합니다.

지난 주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회의 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대외여건이 불확실할 때는 정책 여력을 아껴둬야 한다"는 얘기를 했는데요.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질문>
오늘은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수정 발표하죠?

<답변>
사실 오늘 금통위의 금리 결정보다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건, 바로 한은의 올 성장률 전망치 수정 발표입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 IMF 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7%로 하향 조정했고, 국내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2.5% 안팎으로 잇따라 성장률 수정치를 내놓고 있는데요.

한국은행도 오늘 기존 전망치 3%에서 2.8% 정도로 하향 수정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은총재도 이미 지난달 말 기자간담회에서 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상황입니다.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다는 건 올 경기가 생각보다 더 안 좋아질 것으로 본다는 얘기죠.

때문에 시장에서는 한은이 당장 오늘은 아니지만 올해 한두차례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경까지 거론하며 경기부양에 나서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한은도 금리인하 카드를 그냥 붙들고 있을수만은 없지 않겠냐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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