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쇄신파 의견 수용”…불씨는 여전

입력 2016.04.19 (21:17) 수정 2016.04.19 (22: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원유철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선출보다 당선자 총회가 먼저"라는 쇄신파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쇄신파 의원들도 연판장을 돌리는 계획을 일시 중단했지만,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쇄신파 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리겠다며 압박에 나서자,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뽑는 전국위 소집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당 중앙위까지 선거 참패에 책임이 있는 원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나서자 한 발 물러선 겁니다.

원 원내대표는 쇄신파 의원들의 요구대로 반성과 대책 마련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먼저 열기로 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차기 원내대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선출해서 비대위원장을 맡도록…"

이학재ㆍ황영철 등 3선의 쇄신파 의원이 주축이 된 '새누리당 혁신 모임'도 연판장을 돌리려던 계획을 일단 중단했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현재로서 어쩔 수 없이 대표 권한 대행을 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고 그 입장에 대해서 저희도 충분히 이해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당했던 유승민, 조해진 의원이 지지자들과 함께 복당을 신청해 또 한번의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당 쇄신론이 차기 지도부 구성문제와 맞물리면서 새누리당 내에서는 연일 백가쟁명식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원유철 “쇄신파 의견 수용”…불씨는 여전
    • 입력 2016-04-19 21:18:35
    • 수정2016-04-19 22:35:04
    뉴스 9
<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원유철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선출보다 당선자 총회가 먼저"라는 쇄신파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쇄신파 의원들도 연판장을 돌리는 계획을 일시 중단했지만,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쇄신파 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리겠다며 압박에 나서자,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뽑는 전국위 소집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당 중앙위까지 선거 참패에 책임이 있는 원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나서자 한 발 물러선 겁니다.

원 원내대표는 쇄신파 의원들의 요구대로 반성과 대책 마련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먼저 열기로 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차기 원내대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선출해서 비대위원장을 맡도록…"

이학재ㆍ황영철 등 3선의 쇄신파 의원이 주축이 된 '새누리당 혁신 모임'도 연판장을 돌리려던 계획을 일단 중단했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현재로서 어쩔 수 없이 대표 권한 대행을 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고 그 입장에 대해서 저희도 충분히 이해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당했던 유승민, 조해진 의원이 지지자들과 함께 복당을 신청해 또 한번의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당 쇄신론이 차기 지도부 구성문제와 맞물리면서 새누리당 내에서는 연일 백가쟁명식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