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칼 뺀다…조선·해운 통폐합 논의

입력 2016.04.20 (21:01) 수정 2016.04.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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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부실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부실이 심각한 조선업과 해운업이 통폐합의 우선 논의 대상입니다.

정부차원의 논의는 이르면 다음 주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조선과 해운 등 5대 취약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논의가 시작됐지만 반년 동안 제자리 걸음인 상황.

내일(21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속도감 있는 산업재편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유일호(경제부총리) : "결국 국민경제에 부담으로 오기 때문에 필요하면 필요한 시점에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해야 합니다."

이르면 다음 주, 5개월 만에 열리는 범정부 구조조정협의체 회의에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적자가 심각한 조선업은 빅 3조선사 간 사업 통폐합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테면 플랜트가 강한 회사쪽으로 다른 회사의 플랜트 분야를 몰아주는 방식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운업도 법정관리를 포함한 고강도 재편이 예고돼 있습니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같은 미래 먹거리 신성장 산업에 대해선 지원이 획기적으로 늘어납니다.

<인터뷰> 유일호(경제부총리) : "규제를 대폭 완화해서 기업들이 실제로 그 산업에 투자하고 진출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에따라 앞으로의 경제정책은 구조조정과 신성장 산업 지원이라는 두개의 축으로 진행됩니다.

구조조정으로 부실을 털어내 남은 여력을 신성장 산업에 쏟아부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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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조정’ 칼 뺀다…조선·해운 통폐합 논의
    • 입력 2016-04-20 21:02:43
    • 수정2016-04-20 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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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부실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부실이 심각한 조선업과 해운업이 통폐합의 우선 논의 대상입니다.

정부차원의 논의는 이르면 다음 주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조선과 해운 등 5대 취약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논의가 시작됐지만 반년 동안 제자리 걸음인 상황.

내일(21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속도감 있는 산업재편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유일호(경제부총리) : "결국 국민경제에 부담으로 오기 때문에 필요하면 필요한 시점에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해야 합니다."

이르면 다음 주, 5개월 만에 열리는 범정부 구조조정협의체 회의에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적자가 심각한 조선업은 빅 3조선사 간 사업 통폐합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테면 플랜트가 강한 회사쪽으로 다른 회사의 플랜트 분야를 몰아주는 방식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운업도 법정관리를 포함한 고강도 재편이 예고돼 있습니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같은 미래 먹거리 신성장 산업에 대해선 지원이 획기적으로 늘어납니다.

<인터뷰> 유일호(경제부총리) : "규제를 대폭 완화해서 기업들이 실제로 그 산업에 투자하고 진출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에따라 앞으로의 경제정책은 구조조정과 신성장 산업 지원이라는 두개의 축으로 진행됩니다.

구조조정으로 부실을 털어내 남은 여력을 신성장 산업에 쏟아부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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