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악몽 딛고 의족으로 완주

입력 2016.04.20 (21:44) 수정 2016.04.20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마라톤 선수가 아니라면 42.195km를 모두 뛰기는 쉽지 않은데요,

3년 전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 당시 다리를 잃고도, 의족을 낀 채 완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는 순간.

3년 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로 3명이 숨지고 2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람들의 환호 속에 결승선에 들어오는 이 여성.

의족을 착용하고 10시간 만에 완주했습니다.

<녹취> 애드리언 헤이슬럿(보스턴 테러 피해자) : "출발선과 결승선을 볼 생각에 마음이 들떴죠."

무용수 출신으로 3년 전 같은 대회에 참가했다가 테러로 다리를 잃었지만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녹취> 애드리언 헤이슬럿(보스턴 테러 피해자) : "의족을 끼고 달리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 분들을 돕고, 희망을 주고 싶어요."

3년 전 테러 당시 대회에 참가했다가 왼쪽 다리를 잃었던 이 남성도 의족을 끼고 5시간 56분 만에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잇단 테러로 두려움이 더해진 상황에서 피해자들의 완주는 더 큰 울림을 줍니다.

<녹취> 패트릭 다운스(보스턴 테러 피해자) : "우리는 사랑과 평화, 그리고 선한 마음으로 대응했어요. 그게 이기는 것이죠."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스턴 테러’ 악몽 딛고 의족으로 완주
    • 입력 2016-04-20 21:46:17
    • 수정2016-04-20 22:07:31
    뉴스 9
<앵커 멘트>

마라톤 선수가 아니라면 42.195km를 모두 뛰기는 쉽지 않은데요,

3년 전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 당시 다리를 잃고도, 의족을 낀 채 완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는 순간.

3년 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로 3명이 숨지고 2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람들의 환호 속에 결승선에 들어오는 이 여성.

의족을 착용하고 10시간 만에 완주했습니다.

<녹취> 애드리언 헤이슬럿(보스턴 테러 피해자) : "출발선과 결승선을 볼 생각에 마음이 들떴죠."

무용수 출신으로 3년 전 같은 대회에 참가했다가 테러로 다리를 잃었지만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녹취> 애드리언 헤이슬럿(보스턴 테러 피해자) : "의족을 끼고 달리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 분들을 돕고, 희망을 주고 싶어요."

3년 전 테러 당시 대회에 참가했다가 왼쪽 다리를 잃었던 이 남성도 의족을 끼고 5시간 56분 만에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잇단 테러로 두려움이 더해진 상황에서 피해자들의 완주는 더 큰 울림을 줍니다.

<녹취> 패트릭 다운스(보스턴 테러 피해자) : "우리는 사랑과 평화, 그리고 선한 마음으로 대응했어요. 그게 이기는 것이죠."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