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속 일본인들…질서와 배려로 극복
입력 2016.04.21 (23:08)
수정 2016.04.21 (23: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의 피해 지역 주민들은 여진의 공포와 불편함 속에서도 질서와 양보로 재난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지진을 이겨내는 피해 주민들의 모습,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 피해 주민 600여 명이 모여 생활하는 한 대피소.
구호품이 도착하자 물건 받기 위해 줄을 서지 않고 줄지어 짐을 옮깁니다.
<녹취> "내의가 9장입니다."
<녹취> "고맙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고 대피소에서 지내는 청년들.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다른 피해 주민들을 위해 일합니다.
<인터뷰> 나카무라(대피소 봉사자) :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지금도 이렇게 구호품이 계속 들어오는데 정리하지 않으면 나눠줄 수가 없잖아요."
요가 학원 강사는 피난민들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에 학원 문을 닫고 대피소를 돌며 요가를 가르칩니다.
<녹취>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 유행하는것 같기 때문에 조금씩, 천천히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움직여주세요."
대피소마다 이렇게 본부가 차려져 있는데, 공무원은 단 한 명뿐이고, 일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피해주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입니다.
비가 오는 날엔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출입문에 우산을 걸어두고, 배식은 항상 노인과 어린이가 먼저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질서의식이 몸에 뱄습니다.
혼란 속에서도 철저하게 지켜지는 질서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 대한 배려 속에서 다함께 재난을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구마모토에서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일본의 피해 지역 주민들은 여진의 공포와 불편함 속에서도 질서와 양보로 재난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지진을 이겨내는 피해 주민들의 모습,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 피해 주민 600여 명이 모여 생활하는 한 대피소.
구호품이 도착하자 물건 받기 위해 줄을 서지 않고 줄지어 짐을 옮깁니다.
<녹취> "내의가 9장입니다."
<녹취> "고맙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고 대피소에서 지내는 청년들.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다른 피해 주민들을 위해 일합니다.
<인터뷰> 나카무라(대피소 봉사자) :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지금도 이렇게 구호품이 계속 들어오는데 정리하지 않으면 나눠줄 수가 없잖아요."
요가 학원 강사는 피난민들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에 학원 문을 닫고 대피소를 돌며 요가를 가르칩니다.
<녹취>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 유행하는것 같기 때문에 조금씩, 천천히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움직여주세요."
대피소마다 이렇게 본부가 차려져 있는데, 공무원은 단 한 명뿐이고, 일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피해주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입니다.
비가 오는 날엔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출입문에 우산을 걸어두고, 배식은 항상 노인과 어린이가 먼저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질서의식이 몸에 뱄습니다.
혼란 속에서도 철저하게 지켜지는 질서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 대한 배려 속에서 다함께 재난을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구마모토에서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재난 속 일본인들…질서와 배려로 극복
-
- 입력 2016-04-21 23:10:41
- 수정2016-04-21 23:58:21
<앵커 멘트>
일본의 피해 지역 주민들은 여진의 공포와 불편함 속에서도 질서와 양보로 재난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지진을 이겨내는 피해 주민들의 모습,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 피해 주민 600여 명이 모여 생활하는 한 대피소.
구호품이 도착하자 물건 받기 위해 줄을 서지 않고 줄지어 짐을 옮깁니다.
<녹취> "내의가 9장입니다."
<녹취> "고맙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고 대피소에서 지내는 청년들.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다른 피해 주민들을 위해 일합니다.
<인터뷰> 나카무라(대피소 봉사자) :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지금도 이렇게 구호품이 계속 들어오는데 정리하지 않으면 나눠줄 수가 없잖아요."
요가 학원 강사는 피난민들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에 학원 문을 닫고 대피소를 돌며 요가를 가르칩니다.
<녹취>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 유행하는것 같기 때문에 조금씩, 천천히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움직여주세요."
대피소마다 이렇게 본부가 차려져 있는데, 공무원은 단 한 명뿐이고, 일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피해주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입니다.
비가 오는 날엔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출입문에 우산을 걸어두고, 배식은 항상 노인과 어린이가 먼저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질서의식이 몸에 뱄습니다.
혼란 속에서도 철저하게 지켜지는 질서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 대한 배려 속에서 다함께 재난을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구마모토에서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일본의 피해 지역 주민들은 여진의 공포와 불편함 속에서도 질서와 양보로 재난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지진을 이겨내는 피해 주민들의 모습,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 피해 주민 600여 명이 모여 생활하는 한 대피소.
구호품이 도착하자 물건 받기 위해 줄을 서지 않고 줄지어 짐을 옮깁니다.
<녹취> "내의가 9장입니다."
<녹취> "고맙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고 대피소에서 지내는 청년들.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다른 피해 주민들을 위해 일합니다.
<인터뷰> 나카무라(대피소 봉사자) :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지금도 이렇게 구호품이 계속 들어오는데 정리하지 않으면 나눠줄 수가 없잖아요."
요가 학원 강사는 피난민들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에 학원 문을 닫고 대피소를 돌며 요가를 가르칩니다.
<녹취>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 유행하는것 같기 때문에 조금씩, 천천히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움직여주세요."
대피소마다 이렇게 본부가 차려져 있는데, 공무원은 단 한 명뿐이고, 일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피해주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입니다.
비가 오는 날엔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출입문에 우산을 걸어두고, 배식은 항상 노인과 어린이가 먼저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질서의식이 몸에 뱄습니다.
혼란 속에서도 철저하게 지켜지는 질서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 대한 배려 속에서 다함께 재난을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구마모토에서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
-
옥유정 기자 okay@kbs.co.kr
옥유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