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폴크스바겐, 美와 최소 10억달러 배상 합의
입력 2016.04.22 (02:16)
수정 2016.04.22 (04: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이 21일(현지시간)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미국 당국과 피해 배상 방안에 합의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다루는 미 캘리포니아 주(州)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법의 찰스 브레어 판사는 이날 공판에서 폴크스바겐과 미 환경보호청(EPA) 간의 배상 합의 사실을 공개했다.
브레어 판사는 "양측이 오늘 날짜로 구체적인 배상 계획에 합의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최종 합의시한을 오는 6월 21일로 제시했다.
폴크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피해를 본 미국 내 2천cc급 디젤 차량 48만2천 대의 소유주들로부터 차를 되사는 '바이백' 또는 소유주들에게 '상당한 배상'(substantial compensation)을 해 주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EPA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 차량의 반환 조치도 합의 내용에 포함돼 있다.
AP 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합의와 관련한 폴크스바겐의 배상액이 10억 달러(약 1조1천350억 원)를 약간 넘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는 9천대 가량의 3천cc급 차량에 대한 피해 배상은 포함되지 않아 배상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폴크스바겐은 각국의 환경 기준에 맞춰 실제보다 배출가스 수치가 적게 표시되도록 눈속임을 하는 소프트웨어 장치를 디젤차에 설치했다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최초로 적발돼 파문을 일으켰다.
미 정부는 이에 대해 청정 공기법 위반 혐의 등으로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최대 900억 달러(약 102조 원)에 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다루는 미 캘리포니아 주(州)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법의 찰스 브레어 판사는 이날 공판에서 폴크스바겐과 미 환경보호청(EPA) 간의 배상 합의 사실을 공개했다.
브레어 판사는 "양측이 오늘 날짜로 구체적인 배상 계획에 합의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최종 합의시한을 오는 6월 21일로 제시했다.
폴크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피해를 본 미국 내 2천cc급 디젤 차량 48만2천 대의 소유주들로부터 차를 되사는 '바이백' 또는 소유주들에게 '상당한 배상'(substantial compensation)을 해 주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EPA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 차량의 반환 조치도 합의 내용에 포함돼 있다.
AP 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합의와 관련한 폴크스바겐의 배상액이 10억 달러(약 1조1천350억 원)를 약간 넘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는 9천대 가량의 3천cc급 차량에 대한 피해 배상은 포함되지 않아 배상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폴크스바겐은 각국의 환경 기준에 맞춰 실제보다 배출가스 수치가 적게 표시되도록 눈속임을 하는 소프트웨어 장치를 디젤차에 설치했다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최초로 적발돼 파문을 일으켰다.
미 정부는 이에 대해 청정 공기법 위반 혐의 등으로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최대 900억 달러(약 102조 원)에 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배출가스 조작’ 폴크스바겐, 美와 최소 10억달러 배상 합의
-
- 입력 2016-04-22 02:16:51
- 수정2016-04-22 04:44:32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이 21일(현지시간)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미국 당국과 피해 배상 방안에 합의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다루는 미 캘리포니아 주(州)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법의 찰스 브레어 판사는 이날 공판에서 폴크스바겐과 미 환경보호청(EPA) 간의 배상 합의 사실을 공개했다.
브레어 판사는 "양측이 오늘 날짜로 구체적인 배상 계획에 합의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최종 합의시한을 오는 6월 21일로 제시했다.
폴크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피해를 본 미국 내 2천cc급 디젤 차량 48만2천 대의 소유주들로부터 차를 되사는 '바이백' 또는 소유주들에게 '상당한 배상'(substantial compensation)을 해 주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EPA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 차량의 반환 조치도 합의 내용에 포함돼 있다.
AP 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합의와 관련한 폴크스바겐의 배상액이 10억 달러(약 1조1천350억 원)를 약간 넘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는 9천대 가량의 3천cc급 차량에 대한 피해 배상은 포함되지 않아 배상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폴크스바겐은 각국의 환경 기준에 맞춰 실제보다 배출가스 수치가 적게 표시되도록 눈속임을 하는 소프트웨어 장치를 디젤차에 설치했다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최초로 적발돼 파문을 일으켰다.
미 정부는 이에 대해 청정 공기법 위반 혐의 등으로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최대 900억 달러(약 102조 원)에 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다루는 미 캘리포니아 주(州)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법의 찰스 브레어 판사는 이날 공판에서 폴크스바겐과 미 환경보호청(EPA) 간의 배상 합의 사실을 공개했다.
브레어 판사는 "양측이 오늘 날짜로 구체적인 배상 계획에 합의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최종 합의시한을 오는 6월 21일로 제시했다.
폴크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피해를 본 미국 내 2천cc급 디젤 차량 48만2천 대의 소유주들로부터 차를 되사는 '바이백' 또는 소유주들에게 '상당한 배상'(substantial compensation)을 해 주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EPA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 차량의 반환 조치도 합의 내용에 포함돼 있다.
AP 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합의와 관련한 폴크스바겐의 배상액이 10억 달러(약 1조1천350억 원)를 약간 넘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는 9천대 가량의 3천cc급 차량에 대한 피해 배상은 포함되지 않아 배상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폴크스바겐은 각국의 환경 기준에 맞춰 실제보다 배출가스 수치가 적게 표시되도록 눈속임을 하는 소프트웨어 장치를 디젤차에 설치했다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최초로 적발돼 파문을 일으켰다.
미 정부는 이에 대해 청정 공기법 위반 혐의 등으로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최대 900억 달러(약 102조 원)에 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