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수용, 유엔회의서 “핵에는 핵으로 대응”

입력 2016.04.22 (06:07) 수정 2016.04.2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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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을 방문중인 리수용 외무상이 유엔에서 미국을 강력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다자 회의에서였는데요.

리 외무상은 유엔의 제재가 북한의 지속개발에 도전이라면서 핵에는 핵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리수용 외무상이 오늘 발언에 나선 회의는 유엔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고위급 토론회입니다.

이 자리에서 리 외무상은 북한의 지속개발은 외세에 의해 최악의 조건에 놓여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외세는 미국입니다.

리 외무상은 한반도에서 미국이 30만명의 병력과 핵전략 자산을 동원해 광란적 핵전쟁 연습을 진행중이다, 이게 바로 북한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북한은 그동안 미국의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대화와 국제법을 통해 노력해왔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이제 남은 것은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 것 밖에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유엔 안보리를 동원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경제봉쇄에 나선 것은 유엔헌장을 위반하고 세계평화에 대한 위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리 외무상은 이어 자신들이 최후에 승리할 것이라는 게 김정은 지도자의 정치적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리 외무상의 오늘 연설은 5차 핵실험을 앞둔 명분쌓기용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유엔회의에서 미국의 핵위협을 강조함으로써 다음달 노동당대회를 앞두고 핵실험 명분으로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리수용 외무상은 내일 유엔기후변화협약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인데 반기문 총장과 면담할 수 있다고 유엔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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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리수용, 유엔회의서 “핵에는 핵으로 대응”
    • 입력 2016-04-22 06:08:47
    • 수정2016-04-22 06: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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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을 방문중인 리수용 외무상이 유엔에서 미국을 강력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다자 회의에서였는데요.

리 외무상은 유엔의 제재가 북한의 지속개발에 도전이라면서 핵에는 핵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리수용 외무상이 오늘 발언에 나선 회의는 유엔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고위급 토론회입니다.

이 자리에서 리 외무상은 북한의 지속개발은 외세에 의해 최악의 조건에 놓여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외세는 미국입니다.

리 외무상은 한반도에서 미국이 30만명의 병력과 핵전략 자산을 동원해 광란적 핵전쟁 연습을 진행중이다, 이게 바로 북한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북한은 그동안 미국의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대화와 국제법을 통해 노력해왔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이제 남은 것은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 것 밖에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유엔 안보리를 동원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경제봉쇄에 나선 것은 유엔헌장을 위반하고 세계평화에 대한 위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리 외무상은 이어 자신들이 최후에 승리할 것이라는 게 김정은 지도자의 정치적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리 외무상의 오늘 연설은 5차 핵실험을 앞둔 명분쌓기용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유엔회의에서 미국의 핵위협을 강조함으로써 다음달 노동당대회를 앞두고 핵실험 명분으로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리수용 외무상은 내일 유엔기후변화협약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인데 반기문 총장과 면담할 수 있다고 유엔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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