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자 성폭행’ 연세대 교수 피소…혐의 부인

연세대학교 교수가 여제자를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연세대학교 대학원생 A씨가 같은 학교 B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B 교수를 다음주에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B 교수는 현재 A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 교수는 기혼 상태에서 여제자와 교제하는 등 도의적 책임을 인정해 학내 보직에서는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학교 측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학교 측 입장을 밝히기는 곤란하다"며 "학내 성평등센터 조사 결과를 토대로 B 교수 징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