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곳곳에서 대테러 훈련

입력 2016.04.23 (07:29) 수정 2016.04.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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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월의 칸 영화제와 6월에 유로 2016 같은 국제적인 행사들이 예정돼 있는 프랑스에서는 실전같은 대테러 훈련이 한창입니다.

특히 프랑스 정부는 여전히 테러 위험이 상존한다고 보고 국가비상 사태 기간을 더 연장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에서 내린 테러범들이 총을 쏘며 등장합니다.

부상당한 시민들은 그대로 쓰러지고 경찰이 대응 사격을 하지만 테러범들이 극장 진입에 성공합니다.

다음달 11일에 개막하는 제 69회 칸 영화제관련 대테러 훈련입니다.

칸 영화제의 경우 이미 지난 1975년에 폭탄이 터져 방송 장비들이 크게 손상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다비드 리스날(칸 시장) : "우리에게 필요한 훈련입니다. 왜냐하면 이를 통해 안전을 유지하는 능력과 위험 관리 능력 그리고 시민 보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테러 훈련은 축구장에서도 이어집니다.

오는 6월 10일부터 한달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에 대비한 것입니다.

준결승전이 열리는 이 축구장에서는 테러범의 인질극과 폭탄 테러 그리고 생화학 테러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두고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브뤼셀 테러범들이 당초 유로 2016을 노렸다고 언급한 만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마뉴엘 발스 총리는 국가비상사태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달 26일에 끝나는 국가 비상사태 기간이 적어도 유로 2016이 끝나는 7월 말까지 계속 이어져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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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3 07:45:46
    • 수정2016-04-23 08: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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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칸 영화제와 6월에 유로 2016 같은 국제적인 행사들이 예정돼 있는 프랑스에서는 실전같은 대테러 훈련이 한창입니다.

특히 프랑스 정부는 여전히 테러 위험이 상존한다고 보고 국가비상 사태 기간을 더 연장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에서 내린 테러범들이 총을 쏘며 등장합니다.

부상당한 시민들은 그대로 쓰러지고 경찰이 대응 사격을 하지만 테러범들이 극장 진입에 성공합니다.

다음달 11일에 개막하는 제 69회 칸 영화제관련 대테러 훈련입니다.

칸 영화제의 경우 이미 지난 1975년에 폭탄이 터져 방송 장비들이 크게 손상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다비드 리스날(칸 시장) : "우리에게 필요한 훈련입니다. 왜냐하면 이를 통해 안전을 유지하는 능력과 위험 관리 능력 그리고 시민 보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테러 훈련은 축구장에서도 이어집니다.

오는 6월 10일부터 한달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에 대비한 것입니다.

준결승전이 열리는 이 축구장에서는 테러범의 인질극과 폭탄 테러 그리고 생화학 테러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두고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브뤼셀 테러범들이 당초 유로 2016을 노렸다고 언급한 만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마뉴엘 발스 총리는 국가비상사태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달 26일에 끝나는 국가 비상사태 기간이 적어도 유로 2016이 끝나는 7월 말까지 계속 이어져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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