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시설 내진 설계율 42%에 불과
입력 2016.04.24 (07:20)
수정 2016.04.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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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일본과 에콰도르 등지에서 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도,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강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진 피해를 막기 위한 건축물의 내진 설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체계적인 지진 관측을 시작한 지난 1978년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은 규모 5.3이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거 삼국시대부터의 지진 기록을 볼 때 국내에서도 최대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 때문에 건축법엔 3층 이상이거나 면적이 500 제곱미터를 넘는 건물, 그리고 모든 공공시설물은 규모 5.5에서 6.5의 지진에 견디도록 내진 설계를 하도록 돼 있습니다.
내진 설계는 건물 벽면에 진동을 흡수할 수 있는 철 구조물과 같은 설비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공공시설물의 내진 설계율은 다목적댐이 100%, 원자로와 관련 시설, 석유 관련 시설도 90% 이상 갖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송유관은 내진 설계가 전혀 안 돼 있고, 학교 23%, 공공 건물은 34%로 전체 평균 42%에 머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원(부천대 건축학과 겸임교수) : “(지진에 대해) 너무 관대하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전 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예산 편성을 해서 적극적으로 내진 보강을..(해야 합니다.)”
정부는 내진 보강을 추진해 2020년까지 공공 시설의 내진 설계율을 50% 정도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그러나 내진 설계가 의무화되기 전인 1988년 이전 건물이나 지진에 취약한 소규모 벽돌식 건물에 대해선 아직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일본과 에콰도르 등지에서 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도,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강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진 피해를 막기 위한 건축물의 내진 설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체계적인 지진 관측을 시작한 지난 1978년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은 규모 5.3이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거 삼국시대부터의 지진 기록을 볼 때 국내에서도 최대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 때문에 건축법엔 3층 이상이거나 면적이 500 제곱미터를 넘는 건물, 그리고 모든 공공시설물은 규모 5.5에서 6.5의 지진에 견디도록 내진 설계를 하도록 돼 있습니다.
내진 설계는 건물 벽면에 진동을 흡수할 수 있는 철 구조물과 같은 설비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공공시설물의 내진 설계율은 다목적댐이 100%, 원자로와 관련 시설, 석유 관련 시설도 90% 이상 갖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송유관은 내진 설계가 전혀 안 돼 있고, 학교 23%, 공공 건물은 34%로 전체 평균 42%에 머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원(부천대 건축학과 겸임교수) : “(지진에 대해) 너무 관대하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전 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예산 편성을 해서 적극적으로 내진 보강을..(해야 합니다.)”
정부는 내진 보강을 추진해 2020년까지 공공 시설의 내진 설계율을 50% 정도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그러나 내진 설계가 의무화되기 전인 1988년 이전 건물이나 지진에 취약한 소규모 벽돌식 건물에 대해선 아직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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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공공시설 내진 설계율 42%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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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24 07:25:26
- 수정2016-04-24 14:46:56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일본과 에콰도르 등지에서 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도,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강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진 피해를 막기 위한 건축물의 내진 설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체계적인 지진 관측을 시작한 지난 1978년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은 규모 5.3이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거 삼국시대부터의 지진 기록을 볼 때 국내에서도 최대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 때문에 건축법엔 3층 이상이거나 면적이 500 제곱미터를 넘는 건물, 그리고 모든 공공시설물은 규모 5.5에서 6.5의 지진에 견디도록 내진 설계를 하도록 돼 있습니다.
내진 설계는 건물 벽면에 진동을 흡수할 수 있는 철 구조물과 같은 설비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공공시설물의 내진 설계율은 다목적댐이 100%, 원자로와 관련 시설, 석유 관련 시설도 90% 이상 갖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송유관은 내진 설계가 전혀 안 돼 있고, 학교 23%, 공공 건물은 34%로 전체 평균 42%에 머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원(부천대 건축학과 겸임교수) : “(지진에 대해) 너무 관대하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전 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예산 편성을 해서 적극적으로 내진 보강을..(해야 합니다.)”
정부는 내진 보강을 추진해 2020년까지 공공 시설의 내진 설계율을 50% 정도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그러나 내진 설계가 의무화되기 전인 1988년 이전 건물이나 지진에 취약한 소규모 벽돌식 건물에 대해선 아직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일본과 에콰도르 등지에서 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도,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강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진 피해를 막기 위한 건축물의 내진 설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체계적인 지진 관측을 시작한 지난 1978년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은 규모 5.3이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거 삼국시대부터의 지진 기록을 볼 때 국내에서도 최대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 때문에 건축법엔 3층 이상이거나 면적이 500 제곱미터를 넘는 건물, 그리고 모든 공공시설물은 규모 5.5에서 6.5의 지진에 견디도록 내진 설계를 하도록 돼 있습니다.
내진 설계는 건물 벽면에 진동을 흡수할 수 있는 철 구조물과 같은 설비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공공시설물의 내진 설계율은 다목적댐이 100%, 원자로와 관련 시설, 석유 관련 시설도 90% 이상 갖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송유관은 내진 설계가 전혀 안 돼 있고, 학교 23%, 공공 건물은 34%로 전체 평균 42%에 머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원(부천대 건축학과 겸임교수) : “(지진에 대해) 너무 관대하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전 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예산 편성을 해서 적극적으로 내진 보강을..(해야 합니다.)”
정부는 내진 보강을 추진해 2020년까지 공공 시설의 내진 설계율을 50% 정도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그러나 내진 설계가 의무화되기 전인 1988년 이전 건물이나 지진에 취약한 소규모 벽돌식 건물에 대해선 아직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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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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