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 “한국경제, 이미 장기 저성장 단계”

입력 2016.04.25 (12:02) 수정 2016.04.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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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은 우리 경제가 이미 장기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다고 판단했습니다.

저성장의 원인으로는 대부분 경제 체력의 근본적인 약화를 꼽았습니다.

보도에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경제전문가 6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문가 중 70%는 우리 경제가 이미 장기 저성장 국면에 돌입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조만간 우리 사회가 저성장 시대를 맞을 것이라는 답변까지 더하면 10명 중 9명 이상이 사실상 저성장 국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저성장의 원인으로 전문가 10명 중 8명이 '경제 체력의 근본적 약화'를 꼽았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 중 90%는 세계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우리 경제가 예전의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최대 위기로 '경제 시스템 개혁 지연'을 꼽았습니다.

규제 철폐, 노동개혁 등이 미뤄지면서 경제 전반의 효율성이 낮아지고 경제 활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했습니다.

'중국 기업의 추격'과 '소득불균형' '민간소비 부진' 등도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추경 편성, 내수활성화 정책 등 단편적인 대책이 아니라 신산업을 창출하고 구조를 개혁하는 등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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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전문가들 “한국경제, 이미 장기 저성장 단계”
    • 입력 2016-04-25 12:04:28
    • 수정2016-04-25 12: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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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은 우리 경제가 이미 장기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다고 판단했습니다.

저성장의 원인으로는 대부분 경제 체력의 근본적인 약화를 꼽았습니다.

보도에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경제전문가 6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문가 중 70%는 우리 경제가 이미 장기 저성장 국면에 돌입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조만간 우리 사회가 저성장 시대를 맞을 것이라는 답변까지 더하면 10명 중 9명 이상이 사실상 저성장 국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저성장의 원인으로 전문가 10명 중 8명이 '경제 체력의 근본적 약화'를 꼽았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 중 90%는 세계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우리 경제가 예전의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최대 위기로 '경제 시스템 개혁 지연'을 꼽았습니다.

규제 철폐, 노동개혁 등이 미뤄지면서 경제 전반의 효율성이 낮아지고 경제 활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했습니다.

'중국 기업의 추격'과 '소득불균형' '민간소비 부진' 등도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추경 편성, 내수활성화 정책 등 단편적인 대책이 아니라 신산업을 창출하고 구조를 개혁하는 등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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