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사고 30년…지금 체르노빌은?
입력 2016.04.26 (07:24)
수정 2016.04.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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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사상 최악의 원전 관련 재난으로 기억되죠.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오늘(26일)로 꼭 30주년이 됐습니다.
당시 사고로 10만에서 최대 100만명이 숨지고 30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아직도 수백만 명이 각종 방사능 병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체르노빌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하준수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30년 전 원자로가 폭발했던 체르노빌 4호기 원전입니다.
아직도 근처에선 방사능 계측기의 수치가 일상수준의 10배 이상 치솟습니다.
사고 직후 원전에 씌웠던 콘크리트 방호벽은 붕괴 위험이 있어 새로운 방호벽을 건설 중입니다.
이 초대형 아치형 구조물은 스테인리스 강철로 만들어집니다.
높이는 109미터, 너비는 260미터에 달합니다.
새 방호벽은 내년말에 완공되며 100년간 방사능 물질 유출을 막게 됩니다.
또 2600명의 기술진이 투입돼 방사능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원전이 들어서기 전 자연상태로 돌려놓는 "폐로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녹취> 쉐크스텔로(체르노빌 원전 PR 매니저) : "이 과정은 여러 가지 단계로 나뉘어 2064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5만여 명의 원전 근로자들이 살던 배후도시는 유령도시로 변했습니다.
새로운 도시에 정착한 이주민들도 각종 질병을 앓고 있습니다.
<녹취> 트리셰바(쁘리삐얏트 이주민) : "심장이 안 좋고. 귀가 아주 좋지 않아요. 다리도 아프고...무엇보다 머리가 아파요."
당시 사고로 최대 100만 명 정도가 목숨을 잃고 30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또 수백만 명이 본인은 물론 대를 이어 각종 방사능 병으로 고통받고 있어 원전 사고의 재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역사상 최악의 원전 관련 재난으로 기억되죠.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오늘(26일)로 꼭 30주년이 됐습니다.
당시 사고로 10만에서 최대 100만명이 숨지고 30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아직도 수백만 명이 각종 방사능 병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체르노빌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하준수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30년 전 원자로가 폭발했던 체르노빌 4호기 원전입니다.
아직도 근처에선 방사능 계측기의 수치가 일상수준의 10배 이상 치솟습니다.
사고 직후 원전에 씌웠던 콘크리트 방호벽은 붕괴 위험이 있어 새로운 방호벽을 건설 중입니다.
이 초대형 아치형 구조물은 스테인리스 강철로 만들어집니다.
높이는 109미터, 너비는 260미터에 달합니다.
새 방호벽은 내년말에 완공되며 100년간 방사능 물질 유출을 막게 됩니다.
또 2600명의 기술진이 투입돼 방사능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원전이 들어서기 전 자연상태로 돌려놓는 "폐로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녹취> 쉐크스텔로(체르노빌 원전 PR 매니저) : "이 과정은 여러 가지 단계로 나뉘어 2064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5만여 명의 원전 근로자들이 살던 배후도시는 유령도시로 변했습니다.
새로운 도시에 정착한 이주민들도 각종 질병을 앓고 있습니다.
<녹취> 트리셰바(쁘리삐얏트 이주민) : "심장이 안 좋고. 귀가 아주 좋지 않아요. 다리도 아프고...무엇보다 머리가 아파요."
당시 사고로 최대 100만 명 정도가 목숨을 잃고 30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또 수백만 명이 본인은 물론 대를 이어 각종 방사능 병으로 고통받고 있어 원전 사고의 재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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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4-26 08: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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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악의 원전 관련 재난으로 기억되죠.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오늘(26일)로 꼭 30주년이 됐습니다.
당시 사고로 10만에서 최대 100만명이 숨지고 30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아직도 수백만 명이 각종 방사능 병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체르노빌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하준수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30년 전 원자로가 폭발했던 체르노빌 4호기 원전입니다.
아직도 근처에선 방사능 계측기의 수치가 일상수준의 10배 이상 치솟습니다.
사고 직후 원전에 씌웠던 콘크리트 방호벽은 붕괴 위험이 있어 새로운 방호벽을 건설 중입니다.
이 초대형 아치형 구조물은 스테인리스 강철로 만들어집니다.
높이는 109미터, 너비는 260미터에 달합니다.
새 방호벽은 내년말에 완공되며 100년간 방사능 물질 유출을 막게 됩니다.
또 2600명의 기술진이 투입돼 방사능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원전이 들어서기 전 자연상태로 돌려놓는 "폐로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녹취> 쉐크스텔로(체르노빌 원전 PR 매니저) : "이 과정은 여러 가지 단계로 나뉘어 2064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5만여 명의 원전 근로자들이 살던 배후도시는 유령도시로 변했습니다.
새로운 도시에 정착한 이주민들도 각종 질병을 앓고 있습니다.
<녹취> 트리셰바(쁘리삐얏트 이주민) : "심장이 안 좋고. 귀가 아주 좋지 않아요. 다리도 아프고...무엇보다 머리가 아파요."
당시 사고로 최대 100만 명 정도가 목숨을 잃고 30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또 수백만 명이 본인은 물론 대를 이어 각종 방사능 병으로 고통받고 있어 원전 사고의 재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역사상 최악의 원전 관련 재난으로 기억되죠.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오늘(26일)로 꼭 30주년이 됐습니다.
당시 사고로 10만에서 최대 100만명이 숨지고 30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아직도 수백만 명이 각종 방사능 병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체르노빌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하준수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30년 전 원자로가 폭발했던 체르노빌 4호기 원전입니다.
아직도 근처에선 방사능 계측기의 수치가 일상수준의 10배 이상 치솟습니다.
사고 직후 원전에 씌웠던 콘크리트 방호벽은 붕괴 위험이 있어 새로운 방호벽을 건설 중입니다.
이 초대형 아치형 구조물은 스테인리스 강철로 만들어집니다.
높이는 109미터, 너비는 260미터에 달합니다.
새 방호벽은 내년말에 완공되며 100년간 방사능 물질 유출을 막게 됩니다.
또 2600명의 기술진이 투입돼 방사능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원전이 들어서기 전 자연상태로 돌려놓는 "폐로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녹취> 쉐크스텔로(체르노빌 원전 PR 매니저) : "이 과정은 여러 가지 단계로 나뉘어 2064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5만여 명의 원전 근로자들이 살던 배후도시는 유령도시로 변했습니다.
새로운 도시에 정착한 이주민들도 각종 질병을 앓고 있습니다.
<녹취> 트리셰바(쁘리삐얏트 이주민) : "심장이 안 좋고. 귀가 아주 좋지 않아요. 다리도 아프고...무엇보다 머리가 아파요."
당시 사고로 최대 100만 명 정도가 목숨을 잃고 30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또 수백만 명이 본인은 물론 대를 이어 각종 방사능 병으로 고통받고 있어 원전 사고의 재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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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 기자 ha6666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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