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열차 객실이 여행객을 위한 숙소로

입력 2016.04.26 (10:50) 수정 2016.04.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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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크로아티아 수도의 한 기차역에 '열차 호스텔'이 문을 열었습니다.

객실은 다소 비좁지만 '열차 호스텔'만의 편리함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 ABU가 보내온 소식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한 역에 '호스텔'이라고 쓰인 객차가 정차해 있습니다.

지난주 문을 연 크로아티아의 첫 '열차 호스텔'로 사용하지 않는 객차를 숙박시설로 개조한 것입니다.

호스텔 자체도 개성 있지만, '열차 호스텔'의 최적의 접근성이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열차와 버스, 비행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은 물론 각종 시설 이용이 편리한 시 중심지 기차역 안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헥토르 콘트레라스(칠레인 관광객) : "숙박시설을 이용할 계획이 없었어요. 그런데 기차역에 와서 이 호스텔을 보고 머무르고 싶어졌죠."

크로아티아 철도 호스텔 회사는 자그레브 철도역을 통해 아드리아 해로 가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자, 열차 호스텔을 기획했는데요.

앞으로 총 3백만 유로, 우리 돈 34억 원을 투자해서 4개 지역에 추가로 열차 호스텔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따뜻한 봄 햇살에 반짝반짝 윤이 나는 자동차들….

제조연도가 192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최소 30년에서 최대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클래식 자동차들입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빈티지 자동차 스프링 투어'에 86대의 자동차가 집결했는데요.

롤스로이스와 메르세데스 벤츠, 재규어와 BMW, 포르셰 등 이름만 들으면 아는 명차들의 과거 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어 클래식 자동차 소유주들은 총 70km에 이르는 길을 달리며, 오는 7월 열릴 '알가르베 클래식 자동차 대회'를 홍보했습니다.

몇 년 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시승해 화제가 됐던 '대나무 자전거'입니다.

이 친환경 자전거를 만드는 회사는 아프리카 가나에 있는데요.

대나무는 언뜻 합금이나 강철, 탄소 섬유 등 기존 재료보다 약해 보이지만, 사실 자전거 프레임에 적합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강성이 높아 충격에 강하면서도 탄성 덕에 진동을 흡수하는 능력도 탁월합니다.

대나무 자전거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대나무 경작부터 맞춤형 대나무 자전거를 제조하는 모든 과정에 청년들을 참여시킵니다.

<인터뷰> 크와베나 단소('부머스 인터내셔널' 대표) : "현재 독일, 네덜란드, 호주, 폴란드, 캐나다, 타이완 등 6개국에 수출하고 있어요."

대나무 자전거는 현지 특성과 강점을 잘 살린 제품이 한 사회의 희망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의 한 절이 '로봇 승려'를 선보여 화제입니다.

노란색 의상을 입고 터치가 되는 스마트 기기를 들고 있는 '로봇 승려'는 키가 60cm로 아담한데요.

생김새도 귀여운 데다 불경을 읽어주고 간단한 대화도 가능해 사원을 찾는 불자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입니다.

이 절에서 로봇 승려를 제작한 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ABU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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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열차 객실이 여행객을 위한 숙소로
    • 입력 2016-04-26 10:51:42
    • 수정2016-04-26 11:01:49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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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수도의 한 기차역에 '열차 호스텔'이 문을 열었습니다.

객실은 다소 비좁지만 '열차 호스텔'만의 편리함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 ABU가 보내온 소식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한 역에 '호스텔'이라고 쓰인 객차가 정차해 있습니다.

지난주 문을 연 크로아티아의 첫 '열차 호스텔'로 사용하지 않는 객차를 숙박시설로 개조한 것입니다.

호스텔 자체도 개성 있지만, '열차 호스텔'의 최적의 접근성이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열차와 버스, 비행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은 물론 각종 시설 이용이 편리한 시 중심지 기차역 안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헥토르 콘트레라스(칠레인 관광객) : "숙박시설을 이용할 계획이 없었어요. 그런데 기차역에 와서 이 호스텔을 보고 머무르고 싶어졌죠."

크로아티아 철도 호스텔 회사는 자그레브 철도역을 통해 아드리아 해로 가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자, 열차 호스텔을 기획했는데요.

앞으로 총 3백만 유로, 우리 돈 34억 원을 투자해서 4개 지역에 추가로 열차 호스텔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따뜻한 봄 햇살에 반짝반짝 윤이 나는 자동차들….

제조연도가 192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최소 30년에서 최대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클래식 자동차들입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빈티지 자동차 스프링 투어'에 86대의 자동차가 집결했는데요.

롤스로이스와 메르세데스 벤츠, 재규어와 BMW, 포르셰 등 이름만 들으면 아는 명차들의 과거 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어 클래식 자동차 소유주들은 총 70km에 이르는 길을 달리며, 오는 7월 열릴 '알가르베 클래식 자동차 대회'를 홍보했습니다.

몇 년 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시승해 화제가 됐던 '대나무 자전거'입니다.

이 친환경 자전거를 만드는 회사는 아프리카 가나에 있는데요.

대나무는 언뜻 합금이나 강철, 탄소 섬유 등 기존 재료보다 약해 보이지만, 사실 자전거 프레임에 적합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강성이 높아 충격에 강하면서도 탄성 덕에 진동을 흡수하는 능력도 탁월합니다.

대나무 자전거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대나무 경작부터 맞춤형 대나무 자전거를 제조하는 모든 과정에 청년들을 참여시킵니다.

<인터뷰> 크와베나 단소('부머스 인터내셔널' 대표) : "현재 독일, 네덜란드, 호주, 폴란드, 캐나다, 타이완 등 6개국에 수출하고 있어요."

대나무 자전거는 현지 특성과 강점을 잘 살린 제품이 한 사회의 희망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의 한 절이 '로봇 승려'를 선보여 화제입니다.

노란색 의상을 입고 터치가 되는 스마트 기기를 들고 있는 '로봇 승려'는 키가 60cm로 아담한데요.

생김새도 귀여운 데다 불경을 읽어주고 간단한 대화도 가능해 사원을 찾는 불자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입니다.

이 절에서 로봇 승려를 제작한 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ABU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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