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미소’의 비밀은?

<앵커 멘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인 모나라자의 미소를 두고 세계 미술사에서 가장 신비로운 것이라는 평가를 많이 하죠.

그 미소가 신비로운 이유가 남녀 모델의 특징을 함께 담았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주장이 나와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리 루브르 박물관을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로 만든 작품.

바로 신비의 미소를 짓고 있는 모나리자입니다.

이 신비로운 미소에 대한 갖가지 해석이 있어왔습니다.

심지어 다빈치 자신의 모습을 함께 그렸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빈치가 모나리자의 얼굴을 그리면서 리자 부인 말고도 자신의 제자인 살레를 함께 담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모나리자 얼굴에 살레를 모델로 한 '세례 요한'이라는 그림을 겹쳐보면 그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녹취> 실바노 벵세티(이탈리아 문화유적 진흥위원회 위원장) : "레오나르도가 살레를 모델로 사용한 모든 그림들과 모나리자를 비교해 본 결과 특정 부분이 완벽히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에 다빈치의 상상력이 덧붙여 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다빈치에게 완벽한 인간상은 남녀가 따로가 아닌 남녀가 함께 조화로운 것이었다고 연구진들은 해석했습니다.

모나리자에 대한 새로운 주장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녀의 미소는 신비함을 간직 할 때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