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 전 옥시 대표 조사…“유해성 몰랐다”

입력 2016.04.26 (19:16) 수정 2016.04.2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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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현우 전 옥시 대표이사 등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제조, 판매 과정에서 신 전 대표 등의 과실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현우 전 옥시 대표이사가 오늘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신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가 출시된 2001년 당시, 옥시의 최고 경영자였습니다.

당시 제품 개발을 주도한 옥시 연구소의 김 모 전 소장과 전 선임연구원 최 모 씨도 함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인터뷰> 신현우(전 옥시 대표이사) : "(인체에 유해할 수도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몰랐습니다. 피해자와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검찰은 신 전 대표 등을 상대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경위와 유해성을 언제 알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옥시의 영국 본사가 제품 제조와 출시 과정에 개입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안전성 확보 노력을 소홀히 한 책임이 확인되면, 신 전 대표 등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 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수거 명령이 내려진 2011년까지 10년간 제품 판매에 관여한 옥시의 실무·경영진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입니다.

가습기 살균 피해자 단체는 오늘 신 전 대표가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내자 아이를 살려내라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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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우 전 옥시 대표 조사…“유해성 몰랐다”
    • 입력 2016-04-26 19:17:37
    • 수정2016-04-26 19: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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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현우 전 옥시 대표이사 등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제조, 판매 과정에서 신 전 대표 등의 과실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현우 전 옥시 대표이사가 오늘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신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가 출시된 2001년 당시, 옥시의 최고 경영자였습니다.

당시 제품 개발을 주도한 옥시 연구소의 김 모 전 소장과 전 선임연구원 최 모 씨도 함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인터뷰> 신현우(전 옥시 대표이사) : "(인체에 유해할 수도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몰랐습니다. 피해자와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검찰은 신 전 대표 등을 상대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경위와 유해성을 언제 알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옥시의 영국 본사가 제품 제조와 출시 과정에 개입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안전성 확보 노력을 소홀히 한 책임이 확인되면, 신 전 대표 등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 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수거 명령이 내려진 2011년까지 10년간 제품 판매에 관여한 옥시의 실무·경영진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입니다.

가습기 살균 피해자 단체는 오늘 신 전 대표가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내자 아이를 살려내라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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