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어버이연합 ‘관제시위’ 의혹 수사 착수

입력 2016.04.27 (06:36) 수정 2016.04.2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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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억대의 자금을 지원받고 관제시위에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수사 의뢰서와 고발장 등을 검토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어버이연합에 억대의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건을 형사 1부에 배당했습니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연합은 어버이연합이 전경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의혹을 밝혀달라며 검찰에 수사 의뢰서를 제출했습니다.

경실련은 전경련이 모 종교재단 계좌로 지난 2014년, 세 차례에 걸쳐 1억 2천만 원을 송금한 뒤, 해당 종교 재단이 어버이연합에 수천만 원을 지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실련은 해당 종교 재단이 현재 등록 법인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며 종교 재단 계좌가 어버이연합의 차명 계좌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청년단체들도 어버이연합에게 이른바 '관제 시위'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청와대 행정관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해당 행정관이 관제시위를 주도했다는 것은 허위사실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의뢰와 고발된 내용 등을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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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어버이연합 ‘관제시위’ 의혹 수사 착수
    • 입력 2016-04-27 06:37:35
    • 수정2016-04-27 07: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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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억대의 자금을 지원받고 관제시위에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수사 의뢰서와 고발장 등을 검토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어버이연합에 억대의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건을 형사 1부에 배당했습니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연합은 어버이연합이 전경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의혹을 밝혀달라며 검찰에 수사 의뢰서를 제출했습니다.

경실련은 전경련이 모 종교재단 계좌로 지난 2014년, 세 차례에 걸쳐 1억 2천만 원을 송금한 뒤, 해당 종교 재단이 어버이연합에 수천만 원을 지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실련은 해당 종교 재단이 현재 등록 법인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며 종교 재단 계좌가 어버이연합의 차명 계좌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청년단체들도 어버이연합에게 이른바 '관제 시위'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청와대 행정관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해당 행정관이 관제시위를 주도했다는 것은 허위사실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의뢰와 고발된 내용 등을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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